| 문의선택 | |
|---|---|
| 고객사(상호) | |
| 회사전화 | - - |
| 신청자(이름) | 황준영 |
| 직위 | |
| 이메일 | sdjsadsd@naver.com |
| 휴대전화 | - - |
| 제목 | 작사수업 대전사랑카드 연말까지 캐시백 13%로 확대 |
| 내용 | 작사수업 대전시가 지역사랑상품권인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비율을 사용액의 13%로 늘린다.
대전시는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혜택을 기존 10%에서 13%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사랑카드는 올해 상반기 캐시백 지급이 중단됐다 지난 7월부터 7% 비율로 캐시백 혜택이 재개됐다. 이후 지난달부터 10%로 늘어난 캐시백 비율이 다음달부터는 사용액의 13%로 늘어나게 된다.
대전사랑카드의 월 충전(구매) 한도는 50만원이다. 50만원 전액을 사용할 경우 다음달부터는 월 최대 6만5000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처는 지역 내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으로 제한된다. 현재 지역 내 가맹점은 전통시장과 음식점, 미용실 등 6만4000여곳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소를 비롯한 일부 업종은 사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정부 2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국비와 시비 추가 투입으로 캐시백 혜택을 확대해 2500억원 규모로 대전사랑카드를 발행한다”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예산 소진시에는 캐시백 혜택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때는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제이미 리 커티스와 린제이 로한의 ‘모녀 바디 체인지’ 소동을 그린 영화 <프리키프라이데이>는 개봉 당시 미국 내 박스오피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00년대 전후 영화계에서 유행하던 ‘바디 체인지’ 소재를 통해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이었다. 그리고 무려 22년이 흘러 속편이 등장했다.
27일 개봉한 <프리키프라이데이2>의 가장 큰 변화는 주인공들의 세대가 확장된 것이다. 딸과 약혼자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던 엄마 ‘테스’(제이미 리 커티스)는 성공한 심리학자이자 손녀를 둔 할머니가 됐고, 반항기 많은 락커 지망생이던 딸 ‘애나’(린제이 로한)는 싱글맘이자 팝스타 매니저로 스타 셰프 ‘에릭’(매니 자신토)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두 사람의 결혼을 극구 반대하는 애나의 딸 ‘하퍼’(줄리아 버터스), 그리고 에릭의 딸 ‘릴리’(소피아 해먼스)까지 네 여자의 몸이 뒤바뀌며 또 한 번의 결혼식 대소동이 펼쳐진다.
10대 소녀부터 30대 엄마, 60대 할머니까지 3대의 삶과 고민이 뒤섞이며 이야기는 더 풍성해졌다. 1편이 엄마와 딸의 갈등, 세대 차이와 사춘기 반항을 중심으로 에피소드를 꾸려갔다면 2편은 단순한 갈등과 이해의 교환을 넘어 네 사람이 동시에 얽히는 관계망으로 나아간다. 모습이 바뀌는 헤프닝을 통해 상대방의 진심을 확인하게 되는 이야기의 구조는 전편과 같지만 갈등 해소 과정은 복잡해졌고 감정은 깊어졌다.
배우들의 연기도 볼만하다. 60대의 커티스는 손녀뻘인 릴리와 몸이 뒤바뀌며 천연덕스럽게 10대 소녀를 연기하며 영화의 웃음을 책임진다. 다소 과장된 몸짓과 표정 속에 대배우의 노련함이 녹아나는 순간 여지없이 웃음이 터진다. 2023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의 관록이 느껴진다.
린제이 로한도 눈길을 끈다. 전편에서 10대 딸과 몸이 바뀐 엄마를 연기했던 로한은 이번엔 엄마와 몸이 바뀐 10대 딸을 연기하며 또 한 번 타인의 삶을 경험한다. 그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10대 딸 세대를 연기한 줄리아 버터스(하퍼 역)와 소피아 해먼스(릴리 역)는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과의 관계에서 혼란을 겪는 10대 소녀이자, 각각 엄마, 할머니와 몸이 바뀐 1인 2역을 무리 없게 소화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가족의 소중함과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오는 따뜻한 감동을 충실히 담아냈다는 것이다. ‘가족이란 결국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 속에서 완성된다’는 메시지는 2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울림으로 관객의 마음에 와닿는다.
햇살 가득한 캘리포니아의 바다, 2000년대 감성의 밴드 음악, 총천연색 LA 거리를 담은 화면도 즐길 거리다. 전편의 향수를 가진 세대뿐 아니라 처음 이 영화를 접한 이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러닝타임 110분. 12세 이상 관람가.
금융당국이 ‘홈플러스 사태’ 관련 MBK파트너스에 대한 추가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과정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홈플러스 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당국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과 금융위원회는 27일 서울 광화문 MBK파트너스 본사에 대규모 조사인력을 투입해 현장 조사를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홈플러스 관련 펀드를 설정하고 운영하는 과정 전반의 불공정거래 여부를 다시 들여다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3월 검사한 이후 5개월 만에 MBK파트너스를 다시 겨냥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펀드 출자자(LP)를 모으는 과정과 차입매수(LBO·대출로 기업을 인수하고 해당 기업 자산·수익으로 상환) 방식으로 자금 조달한 부분과 이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가 있었는지 등 홈플러스 인수 과정 전반을 다시 볼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 MBK파트너스 경영진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 준비 사실을 숨긴 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검사했다. 이 사안은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최근 15개 점포 폐쇄 계획을 밝힌 뒤 정치권 등의 비판 여론이 커지자 금융당국도 움직인 모양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취임한 이찬진 원장의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장은 홈플러스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을 조직 구성원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 시절인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기업인수 및 합병 후 구조조정을 한 후 되파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MBK파트너스에 투자하거나 위탁운용사로 선정하는 것은 가입자인 국민들에 대한 배임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MBK파트너스에 대한 당국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감독 당국 조치가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게 두려움이 하는 일이다 - / 찰나와 + 영원의 / 거리를 설정하는 것 / 덧없고 + 영원한’
20세기 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페미니즘 작가 루이즈 부르주아(1911~2010)는 회화와 판화, 조각과 설치작품 외에도 많은 글을 남겼다. 아버지가 사망한 1950년대부터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는 미술 작품 활동을 멈추고 글을 남기는 데 열중할 정도였다. 이 기간은 부르주아가 우울증이 심해져 정신분석을 집중적으로 받은 시기이기도 하다.
부르주아는 10대 때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와, 이를 사실상 묵인한 어머니를 보며 자랐다. 그 전엔 아들을 원했던 아버지에게 사랑받는 딸이 되길 원했다고 한다. 청소년기 즈음해 부모에게 배신감을 느꼈고, 그 때문에 평생 마음의 병이 따라다녔다. 그런데도 아버지가 사망하자 큰 허망함을 느꼈다. 사랑과 증오, 가족에게 느낀 양가적인 감정은 부르주아가 쓴 글의 ‘덧없고 영원한’이라는 형용 모순적인 표현과도 어울린다.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오는 30일 개막하는 전시 ‘루이즈 부르주아 : 덧없고 영원한’은 부르주아의 삶이 투영된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1940년대 초기 회화부터 1990년대의 대형 설치 작품, 사망 직전에 제작한 영상에 이르기까지 11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미지나 개념이 아니라 감정을 재현하길 원했다고 생전에 말한 부르주아의 ‘양가적 감정’은 전시 구성에서부터 드러난다. 전시장 1층은 의식 세계를, 2층은 무의식 세계를 주제로 삼았다.
부르주아에게 명성을 안겨 준 거미 조각도 양가적 감정의 표상이다. 2000년 영국 테이트모던에 출품되고 호암미술관도 소장 중인 대형 거미 조각의 이름은 ‘엄마(Maman)’다. 태피스트리(직물 공예품) 공방에서 바느질했던 어머니를 거미줄을 짓는 거미에 비유한 것이다. 이번에 전시된 ‘웅크린 거미’(2003)도 같은 방법으로 어머니를 은유하고 있다. 사실적으로 묘사된 대형 거미는 그리움과 사랑의 대상이면서도 두려운 존재였던 어머니를 묘사했다.
부르주아는 자녀들에게도 양가적 감정을 느꼈다. 붉은 과슈(불투명 수채물감)로 그린 12점의 ‘꽃’ 연작(2009)은 모두 한 줄기에서 다섯 봉오리가 뻗어 나와 있는데, 이는 가족 구성원 5명을 의미한다. 부르주아는 부모와 자신을 포함한 3남매와 한 가족을 이뤘고, 결혼 후에는 남편과 아들 3명 뒀다. 한편으로는 출산은 어머니로부터의 버려짐이라고 느꼈다. ‘좋은 엄마’(2003)에서 어머니의 가슴에서 나오는 하얀 실은 모유를 수유하는 어머니의 모성애와 자녀에 묶이게 되는 여성의 삶을 동시에 표현했다.
1940년부터 남근을 연상케 하는 길쭉한 목조 조각 ‘인물’ 연작을 만들어 온 부르주아는 집중적인 정신분석 이후인 1960년부터는 인간의 신체를 직접적으로 연상케 하는 작품들을 해낸다. 이후 어린 시절 상처를 입힌 아버지에게 복수하는 상상을 바탕으로 한 설치 작품 ‘아버지의 파괴’(1974), 나무 벽이 둥글게 둘러선 곳에 부모의 침실을 엿보게 구성된 ‘붉은 방(부모)’(1994),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부상을 당한 아버지를 문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의족과 의수를 낀 채 서로를 껴안은 사람을 표현한 ‘커플 III’(1997)과 ‘커플 Ⅳ’(1997) 등으로 다양하게 발전한다.
어린 시절의 상처는 부르주아가 타계 직전까지 작품으로 표현한 대상이자, 작품 활동을 이어간 원동력이었다. 다만 그 아픔을 표현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커플’(2003)을 비롯한 나선형의 조각들을 통해 복잡한 감정을 하나로 융화하려는 시도 또한 해 왔다. 전시장 로비의 중앙과, 전시 동선의 처음과 끝에 설치된 다양한 나선형 조각은 양가적 감정 탓에 괴로움을 느끼는 중에도 과거와 화해하려는 부르주아를 생각하게 한다.
부르주아의 전시가 국내 미술관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것은 2000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전시 이후 25년 만이다. 전시는 내년 1월4일까지. 관람료 1만6000원.
다음달 2일에는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부르주아의 개인전 ‘Rocking to Infinity’도 개막한다. 양주학교폭력변호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