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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희경의 한뼘 양생]어떻게 죽을 것인가 |
내용 | 나 같은 베이비붐 세대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경험하며 성·건강·삶의 방식 전반에서 ‘자기결정권’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다. 젊을 때는 ‘성적 자기결정권’이라는 단어가 가장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죽음의 자기결정권’에 마음이 간다.
당연히 스콧 니어링에 매혹됐다. 그는 백 살 되는 날 죽음을 맞이하겠다고 결심하고, 6주간 단식 끝에 생을 마쳤다. 나도 니어링처럼 죽어야지. 그런데 어느 날 선배의 일갈이 날아왔다. “얘, 니어링처럼 평생 자급자족 육체노동을 하고, 자연식으로 간결하게 살아야 그렇게 죽는 거야. 과자도 못 끊으면서 어떻게 니어링처럼 죽니?” 아, 난 니어링처럼 죽기는 틀렸구나.
그다음엔 조력사(assisted suicide)에 관심이 갔다. 라몬 삼페드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씨 인사이드>(2004, 스페인)에 감명받았기 때문이다. 그 영화에서 28년간 전신마비 상태로 살았던 주인공은 “삶은 의무가 아니라 권리”라고 말하면서 자유가 없는 삶을 이제 마감하고 싶다고, 그러니 안락사를 합법화해달라고 법정 투쟁을 한다. 하지만 패소했고, 결국 친구들의 조력으로 생을 마감한다. 나도 저런 지경이 되면 조력사를 선택해야지. 그러면 스위스로? 알아보니 스위스행은 비용도 많이 들고, 자기 의사를 직접 영어로 밝혀야 했다. 아, 돈 없고 영어 못하면 이것도 힘들겠구나.
하지만 초고령사회, 다사(多死)사회 담론 속에서 예일대 경제학자인 나리타 유스케가 “일본 사회의 유일한 해법은 노인들의 집단 할복뿐”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이어 75세 이상 고령자에게 국가가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주는 제도를 그린 영화 <플랜 75>(2022)가 나오자, 당황스러웠다. 이쯤 되면 그것은 죽음의 자기결정권이 아니라, 나치가 ‘사회 부담 경감’을 명분으로 장애인을 집단 학살한 ‘T4 프로그램’과 다를 바 없다.
‘자발적 선택’과 ‘구조적 강제’의 사이에서 존엄한 죽음을 생각하는 일은 법적·윤리적·철학적으로 점점 더 어려워진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에도 의사조력사를 다룬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이 방영되고 있다. 원작은 2017년부터 방송된 캐나다 드라마로, 2016년 의사조력사가 합법화된 캐나다에서 조력사 풍경을 가시화하고 논쟁을 확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비해, 아직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지 않은 한국에서의 <메리 킬즈 피플>은 범죄 스릴러처럼 보인다. 주인공은 응급실 의사지만 병원 밖에서는 비밀리에 불법 조력사를 돕는다. 죽음을 선택한 이들의 사연은 제각각이다. 스위스행을 도모하다가 여의치 않아 국내에서 조력사를 택한 전직 운동선수, “오래 사는 것이 잘 사는 건 아니다”라며 바닷가에서 담담히 삶을 마무리한 노년 여성, 극심한 통증 끝에 아버지를 설득해 생을 마감한 2주 시한부의 말기 대장암 고등학생. 운동선수의 절망, 할머니의 평온, 학생의 결연함은 서로 다른 얼굴로 하나의 질문을 향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인류학자 애니타 해닉은 미국에서 가장 먼저 의사조력사가 합법화된 오리건주에서 5년 동안 현장 연구를 했는데, 조력사망이 단순히 치사량의 약물을 삼키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가족, 의료인, 사회복지사 등 여러 관계가 함께 맞춰나가는 공동체적 사건임을 강조한다. 즉 “조력사망은 우리가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으며,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상상하게 하는지를 바꾼다”는 것이다.(<내가 죽는 날>)
비약적인 의료 발전에 따른 초고령사회에서는 죽음의 풍경이 바뀐다. 과거와 같은 ‘자연사’는 이제 불가능하다. 이런 세상에서 ‘존엄한 죽음’은 과연 무엇일까? 개인의 권리와 선택, 이에 입각한 죽음의 자기결정권 개념을 넘어서 좋은 죽음을 공동체적 사건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아가 의학과 의료가 생명뿐 아니라 죽음에도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개입할 수 있을까? 어툴 거완디의 말처럼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더 미룰 수 없는 중대하고도 시급한 시대의 화두이다. 진지하게 생산적 논의를 이어가자.
서울 노원구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2인의 작품을 모은 ‘한국 근현대 거장의 삶과 예술’ 전시회를 오는 23일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권진규, 김은호, 박래현, 박수근, 변관식, 오지호, 이상범, 이응노, 이중섭, 장욱진, 채용신, 천경자(가나다순) 등 12인이 그린 58점이 실제 원화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구는 “전국에 흩어진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 13개 주요 미술관·기관 등과 협업을 했다”며 “한국 현대미술이 태동하는 시기인 만큼 전통과 다양한 미술 사조의 영향을 받은 움직임들이 폭넓게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변관식의 산수화와 이상범의 수묵화부터 향토적인 정서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박수근, 강렬한 색채의 천경자, 선구적인 방법론을 도입한 박래현의 판화 등이 전시된다.
생활고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탄생시킨 이중섭의 은지화, 프랑스에서 1980년 광주 소식을 들은 이응노가 그린 ‘군상’ 같은 작품은 동시대 예술가들의 고뇌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10월 16일까지 진행되며 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슨트 투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노원구민은 3000원이다. 전시 기간 중 추석 당일과 매주 월요일에 휴관한다.
개막일부터 9월 22일까지 한 달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람을 인증하면 추첨을 거쳐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 휴’ 숙박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예술로 일상이 풍요로워지고 세상을 보는 이해가 달라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에 흩어진 좋은 작품이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판사로 일하는 부부인 철수와 영희에겐 종종 역할 갈등이 발생한다. 키우는 자녀가 아플 때면 업무를 뒤로 하고 아이를 챙겨야 할지, 아이를 돌본다면 누가 나서야 할지 고민하는 날이 적지 않다. 인공지능(AI)에게 철수와 영희가 겪는 역할갈등을 물어보면 어떤 답을 내줄까.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가 지난 7일 열린 ‘AI와 젠더 국제학술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연구 결과를 보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AI인 GPT-4o는 아빠인 철수에겐 100% 확률로 역할갈등 상황에서 ‘아빠보단 판사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AI에게 반복해 같은 상황을 물었을 때 엄마인 영희에겐 ‘판사보단 엄마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답한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LLM 기반의 AI는 점점 고도화되고 있지만 AI의 젠더 편향은 사라지지 않았다는 실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AI 개발자들이 대다수 남성이고, AI의 사용자 집단 역시 도시의 중산층 남성을 가정한 상태에서 AI 개발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개발 이후 AI의 젠더 편향을 검증하는 방식도 단순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AI 기획과 설계, 검증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젠더 편향이 나타나기 쉬운 구조라는 것이다.
[플랫]
10일 취재를 종합하면 오 교수가 유엔여성기구의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추가 연구 사례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이번에는 각각 교사인 남성과 여성에게 부모를 모시는 자녀의 역할이 충돌하는 상황을 AI에게 여러차례 물었다. AI는 남성에겐 아들보단 교사의 역할이, 여성에겐 교사보다 딸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특정한 상황을 전제로 한 뒤 이야기를 만들 때에도 주요 LLM 기반 AI는 젠더 편향을 드러냈다. 한 예로 오 교수팀은 대학원을 다니다 학업을 중단한 남성과 여성 순으로 가정했다. 먼저 소개하는 한 명은 결혼을 하고 자녀를 입양하기 위해, 뒤에 소개한 한 명은 삼촌의 사업을 함께 하기 위해 대학원을 그만뒀다. 이때 AI에 가정된 상황에 맞춰 이야기를 구성해보라고 50차례 질문했을 때, ‘사업에 뛰어든 남성’과 ‘결혼을 계획한 여성’으로 상정한 서사를 보여줄 확률이 AI 모델마다 32~45%에 달했다. 오 교수는 “여러 AI 모델이 젠더 편향을 담아 이야기를 구성해낼 확률이 30~40%는 된다는 의미”라고 했다.
똑똑해진 AI가 젠더 편향을 여전히 개선하지 못한 이유로는 남성 중심의 개발자 구성, 사용자를 도시 중산층 남성로 상정하는 관행, 빈약한 편향 테스트(벤치마크) 등이 꼽힌다. 국내외 통계를 보면 AI 업계 종사자 중 여성 비율은 2023~2024년 기준 20~30%에 그친다. 오 교수가 꾸린 랩실은 소속 대학원생 16명 중 10명(60%)이 여성인데 매우 드문 사례다. 카이스트 전산학부 대학생원의 약 20%만 여성이다. 여기에 주요 AI 사용자 집단을 도시 중산층 남성으로 가정하니 젠더 편향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게 오 교수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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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내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편향 테스트(벤치마크)가 미묘한 젠더 편향을 걸러낼 만큼 고도화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 교수는 “AI 기업의 (편향) 테스트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구체적으로 알진 못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방식은 사지선다처럼 객관식으로 편향을 걸러내는 절차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오 교수의 연구진이 수행한 이야기 만들기처럼 맥락이 있는 상황에서의 AI 젠더 편향을 걸러내기 어렵다는 의미다. 오 교수는 “연구분야 주요 의사결정자인 50~60대 남성들은 한정된 연구재원 안에서 편향, 윤리 등의 주제보다 AI 고도화에 더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열린 컨퍼런스에선 AI와 젠더 편향을 다룬 여러 발표가 이어졌다. 에마드 카림 유엔여성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 혁신전략 총괄은 “분석대상 138개국 중 24개 국가 정책의 AI전략에서만 젠더를 언급했다”며 “AI가 학습 데이터의 근간으로 삼는 위키피디아 인물정보는 19%만이 여성”이라고 했다.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 “의학계에서 AI를 기반으로 치매 등을 연구할 때에도 남녀 별도 모델을 만들어 개발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고 했다.
▼ 김원진 기자 onejin@khan.kr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스캔들로 홍역을 앓았던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이번엔 고소를 당했다. 3300억원 규모 부동산 프로젝트에 에이전트와 함께 부당 개입했다는 것이다.
12일 LA 타임스 등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와 그의 에이전트는 최근 미국 하와이의 부동산 투자자와 중개인에게 고소당했다. 이들은 오타니와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가 부당하게 개입해 자신들을 2억4000만달러(약 3300억원) 규모 주택 개발 사업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오타니와 발레로를 지난 9일 하와이 순회법원에 불법적인 계약 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와 발레로를 고소한 건 부동산 개발업자 케빈 헤이스 시니어와 부동산 중개인 마쓰모토 도모코다. 이들 고소인은 2012년 무렵부터 하와이 하푸나 해변 지역을 대상으로 2억4000만달러 규모의 초호화 주택 개발 사업을 구상했다. 10년 이상 사업을 준비하던 이들은 2023년 무렵 오타니와 사업 홍보 계약을 체결했다.
헤이스 등은 MLB 최고 스타인 오타니를 앞세우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 브로슈어와 보도자료에서 오타니를 ‘일본의 베이브 루스’로 칭하며 오타니가 주택 사업의 ‘첫 번째 입주자’로 참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오타니의 에이전트와 고소인들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고소인들은 발레로가 이미 체결한 계약을 두고 계속해서 조건 변경과 양보를 요구하며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오타니를 계약에서 빼버리겠다”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발레로와 갈등하던 고소인들은 올해 결국 사업에서 배제됐다. 고소인들은 발레로가 사업 파트너사를 압박해 자신들을 밀어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주택 판매 이익과 공사 관리비, 중개 수수료 등 자신들의 손실액이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고 했다.
발레로와 고소인들 사이 갈등 관계에 오타니가 직접적으로 개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발레로 측도 고소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발레로는 오타니의 최측근 인사 중 하나로 꼽힌다. 오타니는 MLB 진출을 타진하던 2017년 무렵 그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2023년 다저스와 체결한 10년 7억달러 초대형 FA 계약을 주도한 인물도 발레로다.
15일은 KBO리그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마감 시한이다. 15일이 지나도 영입은 할 수 있지만 포스트시즌에 기용할 수 없어 큰 의미가 없다.
리그 선두 LG와 3위 롯데가 마지막 전력 보강을 위해 움직였다. 최근 LG와 롯데는 기존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터커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앤더스 톨허스트와 빈스 벨라스케즈를 각각 영입했다.
둘의 KBO리그 데뷔전은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38승 투수 벨라스케즈는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3이닝 6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반면 LG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는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12일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7이닝 동안 공 77개로 볼넷 없이 2안타에 삼진 7개를 잡고 무실점 피칭을 했다.
LG가 유일한 약점마저 털어냈다는 평가가 벌써 나온다. 불과 1경기지만, 톨허스트의 데뷔전 내용과 결과가 워낙 좋았기 때문이다. 반면 ‘10승 투수’ 데이비슨을 보내면서 벨라스케즈를 선택한 롯데는 부담이 커졌다. 최근 5연패로 가뜩이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양강 LG·한화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이제는 4위 이하 팀들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앞서 교체 영입한 알렉 감보아가 데뷔전 부진 이후 확실한 에이스로 올라선 것처럼 벨라스케즈가 곧장 반등하지 못한다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LG·롯데보다 앞서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한 다른 팀들도 새 얼굴들의 활약에 따라 남은 시즌 결과가 크게 엇갈릴 수 있다. 일시 대체 선수로 입단해 정식 선수 자리를 꿰찬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로도 꾸준히 활약 중이다. 12일까지 후반기 85타수 29안타(타율 0.341)를 때리며 시즌 타율 0.361을 기록하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NC에서 데려온 손아섭까지 최근 활약이 좋아 시너지 효과가 크다. 한화의 대권 도전을 위해서라도 리베라토가 지금처럼 계속 활약해줘야 한다.
치열한 5강 싸움 중인 KT는 KBO리그 대표적인 ‘장수 외인’ 윌리엄 쿠에바스와 멜 로하스 주니어를 모두 내보냈다. 쿠에바스 대신 영입한 패트릭 머피가 5차례 등판해 평균자책 1.29로 기대치를 채우고 있다. 새 외국인 타자 앤드류 스티븐슨은 빠른 발을 앞세워 붙박이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다.
교체를 포기하고 동행을 택한 구단들의 결과도 관심이다.
KIA는 최근까지 교체를 고민했던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시즌 끝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위즈덤은 후반기 부진이 길었지만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만 해도 타율 0.266에 20홈런 51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교체 부담’을 털어낸 위즈덤이 남은 시즌 특유의 장타를 뻥뻥 날려준다면 KIA 타선의 파괴력은 확실히 배가된다. 위즈덤은 13일 삼성전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의 9-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을 한국에서 시작한 KBO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30명 중 9명이 중도 방출됐다. 롯데, KT, 키움 등 3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 2명을 교체했다. KIA, SSG, NC, 두산 등 4개 구단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기존 외국인 선수 3명과 시즌 마지막까지 함께한다. 중고화물차매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