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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유인 기지 위한 ‘물‘ 찾아라…화성 하늘에 ‘헬기 품은 항모’ 둥둥 |
내용 | 미 NASA·에어로바이런먼트2028년 발사 ‘스카이폴’ 계획함재기 실은 항공모함과 비슷
착륙 없이 공중서 헬기 방출헬기는 지하 투시해 물 탐색
1917년 8월2일, 영국 해군 순양함 ‘HMS 퓨리어스’에서 예사롭지 않은 풍경이 펼쳐진다. 승합차보다 조금 긴 길이 5.8m짜리 전투기가 프로펠러를 돌리며 공중에서 퓨리어스호로 다가오더니 갑판으로 사뿐히 내려앉은 것이다.
퓨리어스호는 본래 거대한 함포를 발사하는 순양함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건조 도중 갑판 일부에 이착륙 목적의 판자를 설치하는 변형을 거쳐 사상 최초의 ‘항공모함’이 된 것이다.
육지 비행장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대규모 항공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항공모함은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강력한 군사력의 상징이 됐다. 현재 글로벌 패권을 차지한 미국의 힘은 10여척의 항공모함에서 나온다. 미국의 경쟁자로 떠오른 중국이 항공모함 규모를 빠르게 늘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항공모함과 매우 비슷한 작동 구조를 가진 물체가 태양계 4번째 행성이며 인류의 유력한 정착 후보지인 화성을 향해 2028년 파견될 예정이다. 바다가 없고, 군사력을 과시할 국가도 없는 화성에 ‘유사 항공모함’이 간다니 무슨 말일까.
화성 하늘에 무인기 방출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 우주기업 에어로바이런먼트는 화성 하늘에 비행체를 다수 띄우는 것을 목표로 한 ‘스카이폴’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카이폴은 무인 헬기 6대, 그리고 이 헬기들을 탑재할 원뿔 모양의 ‘비행 캡슐’로 이뤄진다. 지구로 치면 함재기와 항공모함이다. 그런데 차이점이 있다. 활동 무대가 다르다. 지구의 항공모함은 바다에, 화성의 비행 캡슐은 하늘에 떠 있다.
에어로바이런먼트가 미래를 상상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동영상을 보면 비행 캡슐은 우주에서 화성 대기권으로 돌입한 뒤 낙하산을 활짝 펼친다. 지상으로 떨어지는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그러더니 돌연 비행 캡슐 바닥을 공중에서 날려버리고, 내부에 실린 무인 헬기 6대를 외부에 드러낸다.
무인 헬기들은 자신의 머리에 달린 회전 날개를 세차게 돌리기 시작한다. 회전 날개 속도가 빨라지자 헬기들은 비행 캡슐 밖으로 잇따라 튀어 나간다. 그러고는 화성 하늘을 누빈다.
‘선배 무인 헬기’ 노하우 흡수
지구도 아닌 화성에서 정말 무인 헬기를 띄울 수 있을까. 가능하다. 이미 화성 하늘에서 시험용 무인 헬기 1대가 나는 데 성공했다. 2021년 NASA가 띄운 ‘인제뉴어티’ 얘기다.
인제뉴어티는 동체 머리 부위에 달린 길이 1.2m짜리 회전 날개를 전기 모터로 돌려 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 대기권에서 처음 동력 비행을 했다. 별것 아닌 듯 보이지만 인류 우주 개척사에 길이 남을 기록이다. 지구 밖에서 로켓을 쓰지 않고도 날아다닐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인제뉴어티는 분당 2400회라는 빠른 속도로 회전 날개를 돌렸다. 지구 헬기의 수배에 달하는 속도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화성 대기가 희박해서다. 대기 밀도가 지구의 1%밖에 되지 않는다. 회전 날개로 휘저을 기체 자체가 크게 부족하다. 인제뉴어티는 회전 날개를 초고속으로 돌려 공중에 뜨는 힘, 즉 양력을 쥐어짜낸 것이다.
인제뉴어티는 화성에서 1004일 동안 72번이나 날았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공식 자료를 통해 “NASA에서 인제뉴어티에 들어간 기술을 이전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무인 헬기 6대가 서로 통신을 주고받으며 적절한 비행 방향과 범위를 정하도록 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8년 지구에서 출발
무인 헬기 6대의 목표는 인간이 장기간 생활할 화성 기지 후보지를 찾는 것이다. 고성능 카메라로 화성 표면을 찍고, 특수 레이더로 지하를 투시할 예정이다. 달랑 1대가 아니라 6대가 날아다니는 만큼 탐사 속도도 빠를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기지 후보지는 물을 얻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했다.
물은 기지 생활자들의 생존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그런데 물을 매번 우주선을 이용해 지구에서 화성으로 퍼 나르면 운송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무인 헬기 6대는 물 소재지를 탐색해 ‘현지 급수’를 실현하기 위한 첨병이다.
비행 캡슐은 무인 헬기를 싣고 2028년 지구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뒤 약 6개월 동안 우주를 날아 화성에 도착한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무인 헬기는 화성에 생명체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연구에도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지지자들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김 여사를 석방하라”며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했다.
신자유연대·국민의힘 평당원협의회 등 윤 전 대통령 부부 지지자 400여명은 이날 아침부터 법원 남문 인근에 모였다. 이들은 ‘김건희 여사 여성 인권 보장하라’ 등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여사님 우리가 지킨다”, “구속영장 기각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일부는 ‘YOON GREAT AGAIN(다시 위대하게 윤석열)’이 적힌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
오전 9시쯤 김 여사의 법원 출석이 임박하자 수십명은 윤 전 대통령의 사저와 가까운 법원 동문 쪽으로 이동했다. 20분쯤 뒤 김 여사를 태운 차량이 동문 앞에 나타나자 이들은 태극기·성조기 등을 흔들며 “여사님 힘내세요!”라고 외쳤다. 이들은 현장 취재진에게 욕설과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김 여사를 태운 차량이 법원 안으로 사라지자 다시 남문 집회로 합류한 지지자들은 “정치특검 해체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지난달 9일 윤 전 대통령 영장 심사 때와 달리 이날 집회 규모는 눈에 띄게 줄었다. 당시에는 800여명이 모였는데 이날은 그 절반 정도로 보였다. 당시에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것과 비교해 법원 경호도 느슨했다. 경찰과 청사 보안관리대가 청사 안과 인근에 차벽을 치고 경호에 나섰는데 청사 통행 등을 제한하지는 않았다.
김 여사에 대한 영장 심사 결과는 이르면 12일 밤 나올 예정이다. 지지자들은 법원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1일 정상회담에서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과학기술, 재생에너지, 원자력 발전 등 10개 분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또 럼 서기장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 럼 서기장의 방한은 이재명 정부 출범 67일 만의 첫 국빈 방문이다. 베트남 국가 권력서열 1위인 당 서기장의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의 3위 교역국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외교·안보·국방 분야 전략적 소통 강화, 호혜적 경제 협력 가속화, 첨단과학기술·재생에너지·핵심광물 등 미래 협력 확대, 인적·문화 교류 강화,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 협력, 다자무대 공조 지속 등을 합의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올해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기준 867억달러인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15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약 1만개의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양국 간 상생 협력에 기여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베트남 내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베트남 푸꾸옥에서 2027년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게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10만 쌍의 대한민국 국민과 베트남 국민의 결혼을 해서 그런 점에서도 특별한 관계”라며 “베트남과 한국은 ‘사돈의 나라’라고 한다”고 말했다. 또 럼 서기장도 “한국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 대통령의 명성과 전략적 비전으로,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만들 것이라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또 럼 서기장의 배우자 응오 프엉 리 여사와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김 여사는 분홍빛이 도는 흰색 한복을, 응오 여사는 황금빛 베트남 전통의상을 입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45분의 환담을 마친 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두 배우자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안내를 받아 반가사유상, 외규장각 의궤, 백자 달항아리, 감산사 불상, 경천사지 십층석탑 등을 관람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6시30분 럼 서기장 부부를 초청해 국빈 만찬을 연다. 만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겸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을 비롯한 경제단체장·기업인들이 다수 참석한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노동훈장과 감사훈장을 받은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배우 안재욱씨 등 문화·체육계 인사들도 참석한다.
만찬 메뉴로는 경북 봉화의 특산물을 활용한 퓨전 한식이 준비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베트남 왕자 이용상의 후손인 화산 이씨가 한국전쟁 후 봉화에 정착한 점을 고려한 메뉴”라고 설명했다. 만찬 공연에는 또 럼 서기장이 가장 만나고 싶은 대한민국 음악가로 언급한 뉴에이지 음악가 이루마가 참여한다.
세계적인 K팝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의 OST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7주 간 머무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차트에 따르면 ‘케데헌’의 주인공 걸그룹인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전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채플 론의 ‘서브웨이’ 가 차지했다.
‘골든’은 93위로 처음 해당 차트에 진입한 이후 31위, 20위, 9위, 4위를 거쳐 전주에는 1위를 기록했다. K팝으로 이 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은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처음이다.
영화 속 보이그룹인 사자 보이즈가 부른 ‘소다 팝’은 6위, ‘유어 아이돌’은 8위로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아이돌 그룹인 트와이스가 부른 ‘케데헌’의 OST ‘테이크 다운’은 47위,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는 64위로 집계됐다.
제24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본향의 메아리(Echoes from the Homeland)’. 77개 프로그램, 91회 공연이 관객을 맞는다.
개막공연은 국립극장과 공동 제작한 창극 <심청 PANSORI THEATER SHIM CHEONG>. 전통 판소리 ‘심청가’를 레지테아터(Regietheater)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효심 중심의 기존 서사에서 벗어나 심청을 억압받는 사회적 약자의 상징으로 새롭게 그렸다. 독일에서 활동 중인 연출가 요나 김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고, 한승석이 작창·음악감독을 맡았다.
심청 역은 국립창극단 김우정과 공개 오디션을 거친 김율희가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한다. 심봉사 역은 김준수와 유태평양이 나서 현실을 외면하는 기득권의 상징으로 연기한다. 이소연(뺑덕어멈), 김미진(노파심청), 김금미(장승상댁 부인) 등 157명의 출연진이 무대를 채운다. 공연은 13일과 14일 오후 7시 30분 모악당에서 열리며, 14일 낮 1시에는 연출·출연진이 참여하는 ‘관객과 만남’이 진행된다.
판소리 명인들의 완창 무대 ‘판소리 다섯바탕’(남상일·이난초·윤진철·염경애·김주리)을 비롯해 청년 소리꾼 릴레이 공연 <청춘예찬>, 가야금·단소 산조 무대, 한옥 마티네 공연이 마련된다. ‘성악열전’과 디아스포라 포커스 공연도 이어진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뮤직마켓 ‘소리 넥스트’는 전통음악 기반 예술가의 국내외 진출을 지원한다. 쇼케이스, 네트워킹, 마스터 클래스, ‘어린이 소리축제’ 등 부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월드뮤직 출연진도 화려하다. 한·스페인 수교 75주년 기념으로 스페인 ‘떼아뜨로레알 플라멩코’와 ‘비구엘라’가 초청됐으며, 일본 쇼(笙) 거장 미야타 마유미, 나윤선·벵자멩 무쎄 듀오, 손열음의 ‘고잉홈프로젝트’가 무대에 오른다. ‘소리썸머나잇’에는 이날치, 서도밴드, 송소희가 출연한다.
폐막공연은 안은미 예술감독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전국 ‘춤추는 할머니들’과 전북 ‘광복둥이’ 할머니들이 함께한다.
김희선 집행위원장은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과 호흡할 준비를 마쳤다”며 “많은 분이 현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넷비교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