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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TV 하이라이트]2025년 8월 6일 |
내용 | 김병현의 ML 우승 반지 가치는
■100인의 감정쇼(KBS1 오후 7시40분) = 예술, 체육, 문학 등 각 분야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인물들의 소장품을 감정하는 <100인의 감정쇼> 3부에서는 전 야구선수 김병현, 성악가 임형주가 소장품을 공개한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김병현은 두 개의 우승 반지를 내놓으며 당시의 소회를 전한다. 카네기홀 무대에도 올랐던 임형주는 당시 의상을 선보인다.
가지치즈말이 한 입, 폭염 사르르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SBS 오전 10시30분) = 무더위를 이겨낼 여름 제철 음식을 만들어본다. 첫 번째 요리는 제철 채소인 가지와 토마토를 사용한 가지치즈말이로, 얇게 썰어 구운 가지에 토마토와 치즈를 올린 뒤 돌돌 말아 만든다. 두 번째 요리는 전복, 새우, 오징어 등 제철 해산물을 듬뿍 넣고 만든 해물볶음국수다. 마지막으로 애호박, 감자, 광어를 달짝지근한 간장에 조린 채소생선조림을 만든다.
경기도에서만 6명의 급식노동자들이 폐암 산재로 숨지면서 민주노총이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6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1일 20년 넘게 학교급식에 헌신해온 급식노동자가 직업성 폐암으로 숨졌다. 벌써 전국에서 14번째, 경기도에서만 6번째”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2023년 6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약 4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진 결과 폐암 확진자는 52명, 결절 등 의심자수도 무려 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폐암 산재 피해자가 나올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현업근무자를 포함해 중도퇴직자, 정년퇴직자까지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급식노동자의 폐암 발병이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면서 정부가 환기시설 개선 사업 관련 대책을 지시한 지 5년에 접어들었지만 사업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폐암 산재의 원인인 조리흄을 원천 제거하는 급식실 환경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태희 교육감은 즉시 폐암산재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도교육청 차원의 추모기간을 선포해야 한다”면서 “경기도의 모든 교육노동자와 교육주체들은 추모의 시간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가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법률상담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콕콕 수요 맞춤형 법률상담’의 중점분야는 청년전담변호사가 맡는 ‘관악에서 청년에게로(LAW)’와 ‘부동산 전세사기피해자 법률상담 해드림(DREAM)’이다.
이를 위해 기존 무료 법률상담관 23명에 더해서 청년 전담 변호사 2명과 부동산 전문 변호사 3명을 올해 추가로 위촉했다.
‘관악에서 청년에게로’ 사업은 관악구 거주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임대차계약 등 ‘계약 문제’, 임금 체불·보증금 반환 등 ‘금전 문제’ 등을 상담한다. 구청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된다.
‘부동산 전세사기피해자 법률상담 해드림’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부동산 전세사기피해자로 결정받은 구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 구민에게 순차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해 예약을 받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홍보·발굴해 구민의 든든한 법률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다. 일부 실기동 훈련(FTX)은 9월에 분산해 실시한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8일부터 UFS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UFS는 1·2부로 나뉘어 실시된다. 1부는 정부연습(을지연습)과 연계해 오는 18~22일에, 2부는 군 단독으로 25~28일 각각 진행한다.
한·미는 이번 UFS에 대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 현실적인 위협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함으로써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을 포함한 동맹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번 UFS 연습에 대해 “2024년 연습과 유사한 규모이며 정상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군 참가 병력은 1만8000여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규모다.
이 실장은 “다만 극심한 폭염 등을 고려해 40여건의 훈련 중 20여건을 9월로 조정해 시행한다”며 “특정 기간에 훈련을 집중하는 것보다, 균등하게 분산 시행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휘소 연습(CPX)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20여건의 실기동 훈련(FTX)는 UFS가 끝난 뒤에 실시한다는 의미다. CPX는 컴퓨터와 도상을 활용해 지휘부가 하는 것을, FTX는 병력이 야외에서 실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윤석열 정부 당시 진행된 UFS에서는 대부분의 FTX가 UFS 기간에 진행됐다.
이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28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UFS에 대해 “정부 의지에 따라 조정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매번 한·미연합 연습에 반발해왔다는 점을 고려해 남북 긴장을 줄이려는 시도로 평가됐다.
이번 한·미 브리핑 자료에는 ‘북한’이라는 단어가 빠졌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한·미가 상호 협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위기관리 및 국민안전 보호를 위한 통합상황 조치능력 숙달 및 사이버 위협 대응 능력 강화 등 정부 부처의 전시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을 지원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또 “이번 연습에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을 참가시킬 예정”이라며 “(유엔사의)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찰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지난해 한·미의 UFS 계획 발표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사연습”이라며 “위험한 흉체를 명백히 드러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팝의 전성기였던 1980~1990년대, 대중음악의 모든 기준은 미국과 영국에 맞춰져 있었다. 우리가 ‘영미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그 때문이다. 팝의 첨단 트렌드를 이끌던 쪽은 늘 본고장인 미국이었고, 때로는 미국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던 영국이었다. 이는 흔히 ‘아이돌’로 불리는 틴팝 시장, 특히 보이밴드와 걸그룹 분야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MTV 시대가 열리던 1980년대 이후, 미국과 영국에서는 서로 다른 형태의 아이돌 그룹들이 쏟아져 나왔다. 걸그룹에 시선을 좁혀보면 영국에서는 바나나라마나 스파이스걸스처럼 발랄하고 경쾌한 댄스팝 그룹들이 인기를 끌었고, 미국에서는 R&B와 힙합 등 흑인음악을 기반으로 한 TLC, 엔 보그, 데스티니스 차일드 같은 그룹들이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중에서도 힙합 그룹 콘셉트로 활동한 TLC는 독보적인 존재였으며, 오늘날 소위 ‘걸크러시’ K팝 걸그룹들의 영원한 롤모델이 됐다.
21세기 이후 K팝이 대중음악 시장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왔지만, 스파이스걸스나 TLC처럼 팝의 ‘표준’이 됐다고 평가받는 팀은 쉽게 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팝 시장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걸그룹 두 팀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바로 세계 최고의 걸그룹으로 자리 잡은 블랙핑크와 올해 가장 성공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다. 헌트릭스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골든’(Golden)으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2위에 올랐는데, 고무적인 점은 5주 연속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골든’의 성공은 단순히 차트 성적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 곡은 세대와 국적을 초월해 K팝의 저변을 넓히는 데 일조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글로벌한 커버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음이 폭발하는 후렴구는 아마추어는 물론 프로 가수들에게도 도전 의식을 자극하고 있고, 이로 인해 수많은 화제의 커버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다. 언뜻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 잇 고’(Let It Go) 열풍이 떠오른다. 필자가 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길거리에서 어린이들이 엘사에 빙의해 ‘렛 잇 고’를 열창하던 모습이 지금은 ‘골든’과 케데헌으로 대체되고 있다.
블랙핑크는 현재 커리어 최초의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 중이다. 그들의 뿌리라 할 수 있는 TLC의 나라 미국에서만 이미 세 차례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오는 15일에는 스파이스걸스가 섰던 바로 그곳,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 오를 예정이다.
중요한 점은 이들이 더 이상 ‘K팝’이라는 제한된 장르 안에서만 이야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팬덤을 바탕으로, 이제는 명실상부한 팝 스타로서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함께 갖추게 됐다. 로제의 ‘아파트’(APT.)가 만들어낸 대중적인 성공은 그 여정을 완성하는 화룡점정이었다.
케데헌과 블랙핑크의 성공은 물론 그 자체로도 주목할 만하지만, 그것이 더 깊은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이들의 존재가 팝 음악 산업의 지형 변화, 보다 정확히는 산업 내의 ‘권력 이동’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영미권 팝에 익숙한 기성세대들이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한국의 걸그룹은 어느덧 21세기 걸그룹의 대표 이미지이자 섬네일이 됐고, 이들의 음악은 새로운 세대의 주제곡이 되고 있다. 대중음악의 중심축이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이동하고 있다. 당일폰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