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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방경제 살리기…정부, 숙박·문화·여행 할인쿠폰 810만장 푼다 |
내용 |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후 소비진작을 이어가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의 숙박 쿠폰을 발행한다. 지방 소비 살리기 차원에서 비수도권 지역에서 5만원 이상 쓰면 최대 2000만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에 당첨될 수 있는 ‘복권’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획재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6월 새정부 출범 이후 그간 부진했던 소비는 일부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지방은 인구감소 등으로 수도권 대비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대책이다.
정부는 8월 ‘숙박세일페스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비수도권 중심으로 릴레이 소비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숙박세일페스타 기간에는 비수도권에 한해 80만장 규모의 숙박쿠폰이 발급된다.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에는 관광열차 정기노선은 최대 50%, 국내선 항공운임은 2만원 할인을 한다. 인구감소지역행 버스 노선은 30% 할인이 된다.
또 9월 동행 축제, 10월 ‘코리아 듀티프리페스타’,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12월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주요 관광·소비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열고 지방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5대 숙박·문화 소비쿠폰 810만장도 푼다. 8월 20일부터 배포되는 숙박쿠폰(80만장)은 비수도권 숙박상품 예약 시 7만원 이상 상품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 할인한다.
미술전시 쿠폰(160만장) 1인당 2매에 한해 매당 3000원, 공연예술 쿠폰(50만장)은 1만원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영화쿠폰(450만장)은 매당 6000원 할인되며 기초연금 수급자와 어르신을 대상으로발급되는 스포츠시설 쿠폰(70만장)은 매당 5만원씩, 1인당 최대 3매까지 제공된다.
‘소비 복권’ 이벤트도 진행한다. 10월 9일까지 비수도권의 전통시장, 식당, 가게 등 소상공인 점포에서 5만원 이상 누적 카드 결제를 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각 2000만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2등(200만원·50명), 3등(100만원·600명), 4등(10만원·1365명)은 수도권 점포에서 결제한 경우에도 응모할 수 있다.
소비 복권 당첨자는 총 2025명, 전체 당첨금 규모는 약 10억원이다. 응모권은 총 5만원 단위로 최대 10장 주어지며 카드 소비액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상생 페이백’을 신청하면 결제 시 자동 응모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 쿠폰 지급으로 전반적인 소비 회복세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수도권 회복세에 미치지 못하는 지방의 소비를 적극적으로 ‘붐업’하려는 차원에서 마련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극우 성향의 전한길씨 등 보수 유튜버들이 주관하는 방송 토론회에 출연한다. 당원 투표가 80% 반영되는 본경선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강경 보수 지지층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후보 측은 6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는 내일(7일) 오전 9시 고성국TV에서 열리는 보수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참석한다”며 “고성국TV 등 7개 채널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전씨가 운영하는 ‘전한길뉴스’도 참여 채널에 포함됐다.
김 후보가 그간 검토 중이라고 밝혀왔던 전씨 유튜브 방송 출연을 결정한 것이다. 김 후보 측은 “다매체 시대에 보다 광범한 유튜브 채널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함으로써 국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선포를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설파한 전씨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당 극우화 논란이 커지면서 김 후보의 출연 여부는 관심 대상이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반탄파)인 김 후보가 극단적 보수 성향 유튜버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행보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 대표 후보들이 전씨에게 ‘면접’을 본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제기돼왔다.
당 대표 선거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되는 오는 7일 출연하는 것은 향후 본경선 구도를 염두에 둔 행보로 분석된다.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되는 본경선에서 당심은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그간 단합과 대여 투쟁을 강조하며 당심에 호소해온 김 후보가 외연 확장보다 당내 강성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반탄파로 지지층이 겹치는 장동혁 후보가 강성 보수층을 적극적으로 포섭하려는 행보를 의식했을 수 있다. 장 의원은 지난달 31일 전씨가 참여한 방송에 나와 “당 대표가 되면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가겠다” “‘윤 어게인’의 여러 주장 중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킨다는 부분은 확고히 끌고 가겠다”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김 후보도 전씨 방송에서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며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극우 지지층 맞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투게더포럼 시국 토론회에 참석해 전씨와 악수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그간 전씨를 극우로 평가하는 주장에 선을 그어왔다. 그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서는 “(전씨를) 극우라고 하기에는 돌멩이 던진 것도 없지 않나”라며 “입당 이후에 특별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씨를 “인기 있는 1타 강사”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등을 “극좌 테러리스트” “사이코패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본인들이 자숙해야 하는데 국민의힘을 해체하자고 하고 국민의힘 의원 45명을 제명하자는 결의안을 낸다”며 “전혀 양심의 가책이 없는 이런 집단이야말로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에 여학교를 설립하고 탈레반의 여성 억압 속에서도 여성들이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헌신했던 아프가니스탄 출신 미국 기업가 라지아 잔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81세.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잔 여사가 지난달 20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울혈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잔 여사는 2001년 9·11테러를 계기로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을 돕기 시작했다. 당시매사추세츠에서 드라이클리닝 사업을 하던 잔 여사는 9·11테러로 남편을 잃은 패티 퀴글리와 ‘라지아의 희망의 빛’ 재단을 설립했다.
2002년 잔 여사는 30년 만에 고향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갔다. 그는 기금을 모아 2005년 카불에서 48㎞ 떨어진 시골 마을 데흐수브즈에 여학교인 자불리 교육센터를 지었다.
학교를 짓는 것보다 등교시킬 학생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었다. 1996~2001년 이어진 탈레반 통치하에서 여성 교육은 금지됐다. 탈레반 축출 후 여학교가 생겨났지만 학교에 다니려던 여학생들은 테러의 대상이 됐다.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 쓰이는 5개 언어와 아랍어를 구사한 잔 여사는 마을 원로들을 수차례 만나며 여성 교육 필요성을 설득했다. 유치원부터 4학년까지 100명이 넘는 여학생들이 등록한 가운데 마침내 학교가 문을 열었다. 유치원생들이 처음 배운 것은 아버지 이름을 쓰는 것이었다. 많은 남성이 문맹이며 법적 문서에 지문 찍기를 싫어한다는 것을 파악한 잔 여사가 아버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고안한 전략이었다.
여학생들을 꾸준히 교육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학생들은 전통에 따라 10대 초반에 결혼하거나 임신해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잔 여사와 학교의 이야기는 2016년 다큐멘터리 영화 <내일이 가져올 것들>로 제작되기도 했다. 그는 영화를 통해 모은 기금으로 조산원 프로그램을 갖춘 무료 여자대학 설립을 추진했다.
2021년 탈레반이 재집권해 여학생의 6학년 이상 중등교육을 불법화하자 잔 여사는 초등학교에 더 많은 여학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탈레반 재집권 전인 2020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70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었고 이 중 유치원생은 57명이었다. 올해 유치원생은 121명으로 늘었고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총 801명이 재학 중이다.
잔 여사는 2012년 CNN이 선정한 ‘10명의 영웅’에 선정됐고 2015년 국제로터리 ‘행동하는 여성상’을 수상했다. ‘라지아의 희망의 빛’ 재단은 잔 여사를 추모하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수천명의 삶을 변화시켰고 소녀와 여성들에게 교육뿐 아니라 존엄성, 희망, 기회도 제공했다”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상대로 무등록 다단계 판매업을 한 일당이 2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2부(재판장 강희석)는 최근 사기, 방문판매 등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씨(68)와 그의 아들 B씨(47)에게 각각 징역 4년6개월과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이들은 2017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장세척기’라 불리는 관장 기구를 판매하는 다단계 판매원을 모집해 피해자들에게 대리점 계약금 명목으로 총 1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판매실적에 따라 ‘체험방-소호점-지점-판매대리점-종합대리점’ 등 3단계 이상으로 구성된 직급별 추천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주로 교회 등에서 탈북민과 노인 등을 모아놓고 합숙을 시키면서 이 제품이 만병통치 효능이 있는 것처럼 홍보하고, 판매원이 되면 하위판매원들 활동으로 추천수당을 지급받는 등 저절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처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리점주 자격을 주겠다며 대리점 계약금 명목으로 피해자 23명에게 총 6억5700만원을 가로채기도 했다.
1심은 “미등록 다단계 판매 조직을 이용해 주로 노약자나 북한이탈주민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총 피해액도 상당히 거액”이라고 인정하면서 A씨에게 징역 6년, B씨에게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도 “피고인들은 주로 노약자나 북한이탈주민 같은 취약계층을 상대로 허황된 마케팅이 성공할 것처럼 기망한 뒤 금원을 편취해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늦게나마 재개된 당심 공판에서 모든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수 피해자가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50대 남성이 2시간 간격으로 연인과 지인 등 여성 2명을 잇따라 살해한 뒤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25분쯤 A(50대)가 창원시 마창대교 위에서 뛰어내렸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창원해경이 A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2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다.
그는 숨진 당일인 4일 오후 1시 경남 김해에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했다. 그가 또다른 살인을 저지르기까지는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를 살해한 직후 창원시 진해구로 가 오후 3시쯤 50대 여성 C씨를 또다시 살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가 연인관계였다. 진해에 거주하던 C씨는 A씨와 사업상 만난 지인 관계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두 여성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두 여성을 잇따라 살해한 후 오후 3시30분쯤 가족에게 “유서를 확인해봐라”라며 자살을 암시했다. A씨의 집에는 A4용지 수십 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A씨의 유서를 확인한 가족은 오후 4시 12분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뒤를 쫓던 중 A씨는 대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연인 B씨와 지인 C씨를 살해한 동기는 명확하지 않다. 숨진 B씨와 C씨 모두 A씨와 관련해 경찰에 범죄신고 등을 한 이력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남긴 유서내용 등에 비춰 각기 다른 이유로 B씨와 C씨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와 B씨는 1년간 교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테리어 사업을 하면서 업무상 C씨를 알게 됐고, 일을 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유서내용을 토대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다.
B씨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추가로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A씨가 이미 사망한 상황인 만큼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1차 범행은 남녀관계, 2차 범행은 금전적 문제 등 평소 갈등이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만 할 뿐”이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주변인 참고인 조사 등 다각적인 수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폰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