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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라운드에 열풍 시스템…더 강한 축구부 육성” |
내용 | “겨울에도 마음 놓고 운동하도록교내 인조잔디 구장 보수공사 중
10월 네덜란드로 전지훈련 떠나공부·축구 다 잘하는 명문고로”
“공부를 잘하는 학교, 이제는 축구도 가장 잘하는 학교로 만들고 싶다.”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서울 보인고 김석한 이사장(70)의 간절한 바람이다.
김 이사장은 최근 제58회 대통령 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기간 중 경향신문과 만나 “보인고는 서울대 등 국내 최상위 대학에 전국 일반고등학교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은 학생들을 보냈다”며 “지금 잘하고 있는 보인고 축구부도 더 강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인고는 매년 전국대회에 1회 이상 우승하는 학원 축구 최강호 중 하나다. 최근 충북 제천에서 끝난 금배에서도 준우승을 했다. 역대 대통령 금배에서 우승 3번, 준우승 3번을 거둔 금배 단골 출전팀인 동시에 부평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컵을 품었다.
보인고는 학생 선수 전원이 교내 생활관에서 거주한다. 식사, 취침, 운동, 공부뿐만 아니라 개인 운동도 교내에서 할 수 있을 정도로 환경이 좋다. 김 이사장은 “지금 교내 인조잔디 구장을 보수하고 있다”며 “인조잔디 아래 열풍 시스템과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라운드 정비 비용만 12억원 안팎에 이른다. 열풍 시설이 완비되면 겨울에도 운동장을 얼지 않게 유지하면서 훈련할 수 있다. 국내에서 열풍 시스템이 완비된 구장은 극소수다.
보인고는 학부모로부터 회비를 받지 않는다. 김 이사장은 “올해부터 간식비조차 학부모로부터 한 푼도 받지 않고 모두 학교가 지원한다”며 “이제 학생 선수들은 공부하면서 축구에 전념하면 되고 학부모도 경제적 부담 없이 아들을 좋은 선수로 길러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다른 학교 팀은 1인당 매월 100만원 정도 회비를 걷어 지도자 월급, 식사비 등으로 활용한다.
보인고 사령탑은 김형겸 감독으로 지난 2월 전임 심상보 감독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26세 때부터 보인고 축구부 코치로 일한 심 전 감독은 현재 체육부장으로 보인중학교까지 축구부를 통틀어 책임진다. 심 부장도, 김 감독도 현재 체육교사 신분이다. 김 이사장은 “보인고 교사 정년이 62세”라며 “보인고 축구 지도자들은 신분에 대한 걱정 없이 오직 학생 선수 성장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인고는 오는 10월 네덜란드로 2주간 전지훈련을 떠난다. 12월에는 도쿄 등에서 12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사이타마 국제대회에도 출전한다. 일본 전지훈련은 지난해에도 다녀왔다. 대회 참가와 전지훈련 비용 모두 학교가 제공한다. 김 이사장은 “외국에 나가서 좋은 팀들과 자꾸 싸워봐야 우리도 강해질 수 있다”며 “보인고가 축구 명문고로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해 선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인고는 자립형 사립고다. 또한 인성을 무척 중요하게 여기는 학교다. 경기가 끝나면 보인고 선수들은 상대 벤치로 가서 상대팀 지도자, 상대팀 부모들에게도 가서 고개 숙여 인사한다. 김 이사장은 “축구,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성”이라며 “보인고는 공부도, 축구도 잘하지만 무엇보다 인성이 뛰어나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고 늘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의 축구 사랑은 유명하다. 서울시축구협회 부회장(1994~2004년), 전국중등축구연맹회장(2004~2016년·명예회장 포함) 등을 역임했으며,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도 출마했다. 김 이사장은 선수 출신은 아니다. 중동중, 보인고를 졸업한 김 이사장은 사업에서 크게 성공한 뒤 2004년 인수 절차를 밟아 모교 이사장을 맡았다. 올해로 개교 117주년을 맞은 보인고는 1981년 축구팀을 창단했다.
글로벌 AI의 95% 이상 성능 ‘범용 인공지능 목표’ 민관 프로젝트전 국민 참여 AI 콘테스트도…전문가 “생태계 전반 강화 전략을”
한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할 정예팀이 꾸려지며 ‘소버린(주권) AI’ 정책이 궤도에 올랐다. ‘K-AI 모델’ 개발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AI 생태계 전반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이 추가로 수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진행할 5개 정예팀을 발표했다. ‘파운데이션 모델’이란 질의응답, 텍스트 생성, 번역,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작업을 하나의 모델로 구동할 수 있는 범용 AI 모델을 말한다.
예를 들어 챗GPT는 오픈AI가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 GPT를 기반으로 만든 챗봇 서비스다. 말하자면 한국형 GPT를 만드는 대규모 민관협력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이날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정예팀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이 각각 꾸린 컨소시엄이 이름을 올렸다.
과기정통부의 설명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해 다수의 서비스를 상용화한 역량과 경험을 인정받았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텍스트·음성·이미지·비디오 등 성격이 다른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생성하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 AI연구원은 국제 성능지표(벤치마크)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을 개발한 경험을 평가받았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정부가 수립한 성능 목표치(최신 글로벌 AI 모델의 95%)를 넘어서는 목표(100% 이상 달성)를 제시했다.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파운데이션 모델 ‘솔라’를 만들어낸 기술력을 비롯해 다양한 사전학습 데이터 확보, 학습코드까지 공개하는 오픈소스 정책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A.X’(에이닷엑스) 모델을 개발한 SK텔레콤 컨소시엄은 통신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의 AI 접근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게임사 엔씨소프트의 NC AI 컨소시엄도 파운데이션 모델 ‘바르코’ 개발 기술력을 비롯해 개인정보 보호 등 안전성을 강조한 점, 산업계 AI 활용 전략을 제시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정부는 이들 정예팀에 약 2000억원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인재 확보 비용 등을 지원한다. GPU와 데이터는 AI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자원이다.
향후 K-AI 모델 개발은 오디션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기마다 성적을 평가해 1개 팀씩 걸러내고 2027년 상반기에 최종 2개 팀을 선발하게 된다.
올 하반기에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AI 콘테스트’도 예정돼 있어 K-AI 모델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본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전 국민이 무료로 쓰는) ‘모두의 AI’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소버린 AI 확보를 위해서는 단지 ‘모델 개발’을 넘어서 AI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전략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원태 국민대 특임교수(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는 “한국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은 AI를 국가 생존과 직결된 전략자산으로 보고 AI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국가 전략적 선언”이라고 평했다. 이 교수는 “모델 개발 수준에 멈추지 말고 데이터, 반도체, 에너지, 인프라, 응용에 이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자립화하는 종합 전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최고의 문화 예술 기관 중 하나인 영국 로열 발레 앤드 오페라(RBO)가 이스라엘 국립 오페라(INO)와의 협업 계획을 철회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앨릭스 비어드 RBO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구성원들에게 “올리버 미어스 감독이 새롭게 연출한 ‘토스카’를 이스라엘에 상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그는 “해당 지역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악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단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RBO는 지난해 INO의 요청으로 내년 7월쯤 이스라엘에서 토스카 공연을 선보이기로 협의한 상태였다.
이날 앞서 단원 182명은 “민간인 대량 학살에 관여하는 국가에 우리 작품을 상영하지 말라”며 INO 공연을 거부하겠단 뜻을 모은 공개서한을 이사회에 보냈다. 이들은 “INO가 이스라엘군에게 무료 티켓을 제공하고 있다”며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매일 학살하는 세력에게 자사의 지적 재산을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단원들은 최근 RBO가 INO에 푸치니의 ‘투란도트’ 프로덕션을 보낸 점도 지적했다. 이들은 “중립적 결정으로 볼 수 없다”며 “반인륜 범죄와 연루된 정부와 물질적·상징적·의도적으로 결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투란도트 공연 리허설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전쟁 중이던 기간 이스라엘 방공호에서 진행됐고, 이로 인해 공연을 포기하고 심리 치료를 받은 단원도 있었다.
이날 결정에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영국 예술가 연합인 APUK는 “문화계 전반에 걸쳐 많은 기관들이 집단학살에 침묵해왔다”며 “RBO 직원들이 보낸 서한은 필수적인 윤리적 저항”이라고 환영했다.
현재 INO 웹사이트에 RBO와의 협연 소식은 삭제된 상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4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외벽에 ‘남상락 자수 태극기’ 대형 모형이 걸려 있다. 이 태극기는 가로 31m, 세로 31m 크기로 빌딩 5층부터 12층까지 8개 층에 걸쳐 설치됐으며, “빛을 되찾은 80년. 그날의 용기, 오늘의 자부심. 교보생명은 기억하고 함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는 독립운동가 남상락 선생이 1919년 충남 당진의 ‘4·4 만세운동’에 쓰기 위해 만든 태극기다. 1949년 태극기 표준화 이전 만들어져 4괘 중 ‘감’과 ‘리’의 위치가 다르다.
<연합뉴스>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내 별마당도서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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