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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운정실용음악 갯벌 속 보물 가득 캐고 돌아보니, 벌거벗은 노둣길에 황금 차오르네 |
내용 | 운정실용음악 서해안의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선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과 같다. 그 어느 곳도 비슷한 구석 하나 없이 다채로운 풍경을 만들어낸 것은 물론, 거대한 생명의 보고인 갯벌까지 품었기 때문이다. 서쪽 바닷가라면 어디에서든 이 멋진 해안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을 터. 그러나 충남 서산 가로림만은 조금 더 특별하다.
이곳은 육지가 항아리처럼 둥글게 감싸안은 지형이, 거센 파도와 바람으로부터 안전한 천연 요새를 만들었다. 그 요새 안에 거대한 갯벌이 형성되어 있고, 그 안에서 수많은 해양생물이 살아간다. 마치 안식처인 것처럼 말이다.
2007년 전국 환경가치평가 1위를 차지하고, 2016년 해양생물보호구역에 지정되는 등가로림만의 청정 환경은 점차 주목받고 있다. 그래서일까. 가로림만의 갯벌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풍요로운 생명력이다. 갯벌 위를 천천히 걸으며 발아래를 살펴보면, 바지락뿐만 아니라 동죽, 맛조개, 칠게, 그리고 낙지까지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썰물에 드러난 갯벌 위 작은 구멍에서 물을 뿜어내는 맛조개를 발견하는 순간은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은 듯한 기쁨을 선사한다. 사실, 가로림만의 대표적인 생산물은 바지락이다. 조수간만의 차와 풍부한 먹거리를 배경으로 살아온 바지락은 알이 실하게 차고 감칠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 미식가들 사이에서 최고 품질로 손꼽힌다.
“봤어? 바지락” 중리어촌체험마을
가로림만의 생명력을 직접 마주해보고 싶다면, 중리어촌체험마을을 방문하는 것이 어떨까.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이곳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계적인 시스템, 각종 장비 대여 및 편의성 확보 등을 통해 가족 단위 여행객이 편안하게 갯벌 체험을 즐기도록 돕는다.
마을의 핵심 프로그램인 ‘바지락 캐기’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물때에 따라 갯벌이 개방되므로, 출발 전 마을 홈페이지에서 날짜별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요금은 성인 1인 1만원, 8세 미만 어린이는 5000원이다. 장화와 도구 대여료는 2000원이다. 중리어촌체험마을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방문객이 적은 날이라면 현장에서도 체험 프로그램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가벼운 옷차림, 장화, 조개를 캘 때 사용할 호미로 완전무장을 마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갯벌 탐험에 나설 차례다. 마을 안내소에서 갯벌 입구까지는 약 500m 거리로, 편하게 이동하려는 체험객을 위해 깡통 열차가 준비되어 있다. 깡통 열차 이용 요금은 왕복 5000원이다. 이동 경로에 배치된 주민에게 이용 의사를 밝히면 탑승할 수 있다. 경쾌한 소리를 내며 달리는 열차는 그 자체로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기구다. 열차에 몸을 싣고 창밖을 바라보면, 드넓게 펼쳐진 갯벌과 저 너머에 솟은 섬들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굳이 열차를 타지 않아도 좋다. 해안을 따라 조성된 목조 덱을 거닐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는 것도 충분히 즐거운 경험이니까.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가로림만을 제대로 조망할 만한 공간이 눈에 띄기도 한다. 낙지의 형상을 하고 있어 이색 포토존이자, 가로림만의 위엄 어린 자태를 선보이는 전망대이기도 하다.
바지락 캐기 체험은 뭍에서 가까운 갯벌에서 진행한다. 워낙 넓은 갯벌을 자랑하는 덕분에 다른 체험객에게 영역을 침범당할 일이 없다. 1인당 갖고 나갈 수 있는 바지락의 양은 2㎏ 수준이다. 크고 맛이 잘 들어 있는 듯한 바지락을 찾아 야무지게 바구니를 채워보자.
바지락 캐기가 끝나면 안내소로 돌아가자. 안내소 주변에는 바지에 묻은 갯벌의 흙을 털어내거나, 바지락을 씻는 세척장이 있다. 깨끗한 해수를 담아갈 수 있는 탱크도 있는데, 집에서 조개를 신선하게 해감하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중리어촌체험마을은 갯벌 체험 말고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두고 있다. 이곳의 특산물인 가시파래(감태)를 활용한 초콜릿 만들기 체험이 바로 그것이다. 수산학교 1층에서 진행되는 이 체험은 은은한 바다 향이 나는 푸른빛 감태 가루와 달콤한 초콜릿, 고소한 견과류가 만나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직접 만든 초콜릿은 세상에 하나뿐인 기념품이 된다. 체험 후에는 마을 식당에서 감태를 넣은 국수 등 다양한 향토 음식을 맛보며 출출해진 배를 채울 수 있다. 신선한 해산물로 끓인 칼국수나 시원한 해물탕은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최고의 선택이다.
시간의 흔적을 따라 걷는 서산의 명소들
바다의 활기찬 에너지를 충분히 만끽했다면, 이제 서산의 고즈넉한 명소들을 찾아가볼 시간이다. 자동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웅도는 신비로운 ‘바다 갈라짐’ 현상으로 유명한 섬이다. 웅도와 조도를 잇는 1.5㎞의 노둣길이 썰물 때 드러나는데, 이 길이 열리면 마치 바다가 길을 내어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해 질 녘, 노을이 갯벌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장관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 찾아가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장소다. 단, 물때를 정확히 확인하고 노둣길 입구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안전을 지켜야 한다.
가로림만에서 남쪽으로 30분을 달리면 도비산 중턱에 자리한 서산 부석사에 닿는다. 신라 의상대사와 그를 사모했던 선묘 낭자의 애틋한 전설이 깃든 곳이다. 극락전에 모셔진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조선 숙종 시절에 만들어진 것으로, 사찰의 오랜 역사를 말해준다. 산길을 따라 사찰에 이르면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가 고요함을 더해주고, 고풍스러운 처마의 곡선과 단청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개심사는 서산을 대표하는 또 다른 사찰이다. 백제 의자왕 때 창건된 유서 깊은 이곳은 사계절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다. 한참 멀긴 했지만 봄에는 연못 위 외나무다리와 함께 환상적인 청벚꽃이 만개한다. 일반적인 분홍색 벚꽃과는 다른 은은한 푸른빛의 겹벚꽃은 개심사만의 독특한 정취를 만들어낸다. 대웅전의 기단은 백제시대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자연의 곡선을 살려 깎은 기둥은 고풍스러운 멋을 더한다.
100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서산유기방가옥도 놓칠 수 없는 명소다. 1919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이 한옥은 충청남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건축적 가치가 뛰어나다. 봄이면 주변을 노랗게 물들이는 수선화로 유명하지만, 수선화가 없는 계절에도 한옥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이 주변의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집 뒤편 언덕에 조성된 소나무 숲길은 걷기 좋은 산책로이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갯벌과는 다른 바다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가로림만 입구에 있는 황금산으로 향해보자. 서산 9경 중 제7경인 이곳은 해발 156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그 너머에 비밀을 품고 있는 곳이다. 산을 넘으면 파도가 깎아 만든 동글동글한 몽돌해변이 펼쳐진다. 몽돌이 부딪히며 내는 ‘자그락, 자그락’ 소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평화롭게 해준다. 해변 옆 기암괴석 중에는 마치 코끼리 코 형상의 바위가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왕복 1시간30분 정도의 짧은 산행으로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첫 소환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30일 다시 소환조사를 시도한다. 특검팀은 출석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수사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대면 조사가 성사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재차 통보했다. 전날 건강 악화를 이유로 불응한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유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하루 만에 다시 소환 통보를 보낸 것이다.
특검팀은 이번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수사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문홍주 특검보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마저 응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기관은 통상 피의자에게 3차례 출석을 요구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한다. 하지만 특검팀은 출석 불응 우려가 크다고 판단하면 소환 통보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번에도 불출석할 경우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경 대응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특검팀은 체포영장이 발부될 경우, 특검보와 검사를 1명씩 구치소에 직접 투입해 교도관들과 함께 영장을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 조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거동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나빠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병인 당뇨가 악화하고 간 수치가 상승한 데 이어 평소 앓던 눈병이 심해져 최근 주치의로부터 실명 위험 소견을 받을 정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첫 번째 소환 불응 이유인 건강 문제가 여전히 유효한 만큼 이번에도 대면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많다. 다만 특검이 체포영장 카드까지 언급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만큼, 윤 전 대통령 측이 2차 소환 요구에 응할지 여부는 소환 시점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장관 주재로 3일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각 기관에 높은 경각심을 갖고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에는 최대 150~2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윤 장관은 특히 지난달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과거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철저한 상황관리와 사전통제, 신속한 대피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저지대나 강가, 상습 침수지역과 같이 침수 위험이 높은 곳은 철저히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시 즉시 통제할 것을 주문했다.
피서철을 맞아 계곡이나 하천에서 휴가를 즐기는 여행객들도 갑작스러운 폭우와 불어난 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 안내와 통제를 할 것도 요청했다.
지자체에도 대피명령 등 발령시 ‘긴급재난문자’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주민들이 재난문자를 보고 신속히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문자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서 마을방송을 통해 동일한 내용을 함께 안내하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위험기상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위험기상시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관공서의 대피 안내에 따라 안전한 장소로 이동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사 현장에서 올해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를 받은 건설사 포스코이앤씨의 모기업 포스코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출범시킨다.
우선 포스코그룹은 안전관리 체제를 사업회사 중심에서 그룹 중심으로 전환해 시스템과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룹 회장 직속의 ‘그룹안전특별진단 태스크포스(TF)’팀이 1일부터 출범한다. TF에는 학계, 기관 등 외부전문가와 직원, 노조 등 대의기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그룹의 안전관리 현황을 살피고 개선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직원 대의기구와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경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폭넓은 권한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하도급 구조를 근본적 혁신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다단계 하청구조를 통한 위험의 외주화를 막겠다는 것이다. 그룹은 모든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적발된 하도급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거래중단, 계약해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도를 두지 않고 안전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매출의 일정 비율 이상을 안전 예산으로 편성하고 ‘선 집행 후 보고’ 원칙에 입각해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소속의 안전 전문회사 설립 검토 계획도 밝혔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안전기술, 안전진단·솔루션, 공사안전 플랫폼 등을 개발해 중소기업과 하청업체 등의 제조·건설현장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위해 글로벌 우수기업 벤치마킹, 인수합병(M&A) 등을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산재가족돌봄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 유가족 지원 등 수혜자 입장에서 다양하고 효과적인 기금활용 방안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 결과중심 사고로 어쩔 수 없다는 접근보다는 재해 발생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데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친노동, 노동 안전이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실행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인터넷가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