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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폭염 시 2시간마다 20분 휴식 의무화 이후···건설노조 43% “지켜지고 있다” |
내용 |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에서 노동자가 작업할 경우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조치가 의무화된 뒤 건설현장에서 폭염특보 시 휴식을 보장받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휴식이 지켜지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에 못 미쳤고, “쉴 공간이 충분하다”는 답변은 15.2%에 불과했다.
건설노조가 지난 25~27일 건설노동자 9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보면, 응답자의 42.7%가 폭염특보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이 지켜지고 있다고 답했다.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32.9%였다. 지난해까진 폭염 시 1시간마다 10~15분 휴식이 권고됐는데, 지난해 휴식 조치가 지켜진다는 응답은 18.5%에 불과했다. 건설노동자들은 폭염에 안전을 위해선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며 “1시간마다 쉬어야 한다”(65.1%)고 했다.
‘그늘진 아무 데서나 쉰다’는 응답이 31.6%로 그늘막(19.1%)이나 휴게실(17.2%)보다 많았다. 20분 휴식 시간에 작업 위치에서 휴게실을 오고 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쉴 공간이 충분하다”는 답변은 15.2%에 불과했다. 사업주가 작업장에 소금과 시원한 물을 충분히 비치해야 하지만, 응답자의 8.9%는 물을 제공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건설노동자의 58.9%는 폭염으로 어지러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땀 흘림(48%), 땀띠(44.2%), 메스꺼움(32.9%), 근육 경련(29.4%), 두통(29%) 등 순으로 증상을 보였다. 폭염으로 본인이나 동료가 실신하는 모습을 본 적 있다는 응답은 53.6%에 달했다. 하지만 대다수 건설노동자(80.3%)는 “폭염으로 작업 중단을 요구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현장에서 쫓겨날까봐”가 28.8%로 가장 많았다.
건설노동자들은 폭염 대책이 정착하려면 ‘불법 도급, 물량 도급 등 폐지’(52.9%)가 필요하다고 봤다. 노조는 정부 당국의 관리감독과 더불어 노조나 명예산업안전감독관 등 노동자도 관리감독에 참여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건설노조는 “건설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휴식, 이로 인한 공기 연장이 건설사엔 ‘추가 비용’으로 여겨지기 십상”이라며 “노조는 폭염으로 인한 공기 연장에 따른 임금 보전을 제도화할 것을 주장해 왔지만 여전히 국가 차원의 대책은 요원하다”고 했다.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검찰 공소장에 혐의와 무관한 내용이 포함됐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이현복)에 지난 21일과 28일 세 차례에 걸쳐 검찰이 ‘공소장 일본주의’를 위반했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공소장 일본주의는 재판부가 피고인의 유·무죄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공소장에 범죄사실과 직접 관련 있는 내용만 기재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검찰은 지난 4월 문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가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와 주거비 2억여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이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을 지냈다.
이에 문 전 대통령 측은 의견서에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시기와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직한 시점이 겹치지 않아 대가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에 대한 이사장 임명 과정 등 혐의와 관련 없는 내용을 검찰이 공소장에 상세히 담아 부적절하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이 딸 부부를 경제적으로 지원했다는 내용 등 공소사실과 무관한 사안을 공소장에 적었다고도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과 관련 없는 내용을 기재해 피고인에 대해 안 좋은 예단을 심어주고자 한 것”이라며 “공소 기각 결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 대해 지난달 첫 준비기일을 마쳤고, 오는 9월9일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정부가 업종별 인허가 정보와 신재생에너지 운영 정보 등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30일 ‘2025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통합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사업은 국민과 기업의 수요가 크고 사회적,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공공데이터를 선별해 민간에 개방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17개 데이터가 민간에 개방돼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동산 종합정보, 프랜차이즈 사업정보, 헌법재판소 판례정보, 3차원 정밀도로지도 정보 등의 국가중점데이터가 민간에 개방됐다.
올해 개방되는 15개 과제는 크게 인공지능(AI) 학습용과 기업 지원용으로 나뉜다. AI 학습용으로는 법제처의 중앙부처 법령해석 및 특별행정심판기관 재결례, 국토안전관리원의 특수교 통합관리계측 데이터, 한국서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발전소 운영 정보 등이 포함됐다. 이들 데이터는 리걸테크(법률 정보 기술), 센서데이터, 비정형데이터 등 AI 서비스 개발 수요가 높은 분야로, 기계판독이 가능한 형태로 변환해 개방할 방침이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데이터는 기업 지원용으로 개방된다. 행안부의 전국 업종별 인허가 정보 및 생활 편의 정보, 울산항만공사의 울산항만 실시간 선박 운항 정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 유통정보 확대 제공 서비스, 소방청의 건물화재 예방 및 대응시설 정보 등이다.
행안부는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는 합성데이터 방식이나 진위확인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개방할 예정이다. 또 AI 개발 수요나 기업의 지속적 수요가 큰 데이터는 ‘AI·고가치 공공데이터 톱 100’으로 선정해 역점을 두고 개방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개방은 새 정부 공약사항인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공공데이터 개방 추진’을 이행하기 위해 기업의 서비스 개발과 AI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1일 “콘텐츠산업의 제2의 도약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문화가 곧 경제이고, 국제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콘텐츠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콘텐츠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문화기술 R&D 혁신,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 달성’은 이재명 대통령의 문화 분야 공약이다. 최 장관은 그동안 장관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대통령의 공약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을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AI 등 기술혁신이 주는 기회를 활용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AI 콘텐츠 창·제작, 유통 등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가 반영된 한국적 AI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술인들의 복지 안전망과 국민들의 문화 접근권 문제도 언급했다. 최 장관은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인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국민 모두 일상 속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체육과 관광 분야와 관련해서는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국민들이 체감하는 체육 정책을 만들고, 3천만이 찾아오는 관광 대한민국을 이루도록 K-관광의 전략과 새 틀을 짜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문체부 직원들에게 “문화는 긴 호흡으로 시간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지지만, 문화정책은 빠른 실행력으로 현장의 목마름을 해소해야 한다”며 “다양한 지혜를 모으고, 다른 시선과 관점으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나가자”고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가 오로지 불펜 투수들만 등판시켜 팀 완봉승을 거두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캔자스시티는 31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투수를 9명이나 투입했다. 계획된 마운드 운용이었다. 좌완 계투 앙헬 세르파가 1회에 등판해 1이닝만 던진 뒤 조너선 보우런이 2회부터 2이닝을 소화했고 4회부터는 매회 투수가 교체됐다. 존 슈라이버, 테일러 클라크, 헌터 하비, 스티븐 크루즈, 루커스 에르세그, 카를로스 에스테베스, 샘 롱까지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순서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등판 투수 전원이 한 점도 내주지 않고 명승부를 펼쳤다. 결국 10회말 무사 2루에서 살바도르 페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캔자스시티는 1-0 승리를 거뒀다. 캔자스시티는 애틀랜타(5안타)보다 적은 3안타를 치고도 투수들의 연쇄 호투 덕에 단 1득점으로 이겼다.
근래 들어 프로야구에서는 팀 사정상 선발 투수를 내세울 수 없을 때 전략적으로 계투진으로만 경기하는 ‘불펜데이’가 종종 등장한다. 불펜데이에는 상대적으로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캔자스시티는 무려 한 점도 주지 않는 완봉승을 해냈다.
MLB닷컴에 따르면 투수 9명이 완봉승을 합작한 것은 근대야구(1900년 이후)에서 딱 한 번 있었다. 2016년 클리블랜드가 기록했고, 이날 캔자스시티는 그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근 선발진이 붕괴된 캔자스시티의 불펜 투수들은 지난 26일 클리블랜드전부터 이날까지 홈 6연전 사이 총 56이닝 중 33.1이닝을 책임졌다. 이날 완봉승은 그 정점을 찍었다. 캔자스시티의 끝내기 안타 주인공 페레스조차도 “오늘은 내가 아니라 불펜 투수들이 만든 승리”라고 계투진에게 공을 돌렸다.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