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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주식계좌 ‘게임 룰’ 확정된 미국 자동차 시장…글로벌 완성차 “본격 승부는 이제부터” |
내용 | 주식계좌 주요 국가를 향한 미국 관세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을 둘러싼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수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현지 업체들과 미국 자동차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합 중인 독일 3사(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의 유럽과 도요타·혼다 등의 일본, 현대차·기아의 한국 자동차 품목 관세가 동일하게 15%로 확정되면서 ‘계급장을 뗀 한판 대결’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지난 4월 자동차 품목 관세(25%)를 적용하기 전까지만 해도 2.5%의 관세를 물고 미국에 차량을 들여오던 일본이나 유럽연합(EU)과 달리 한국은 이미 체결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덕분에 10년 넘게 미국 수출 차량에 무관세 혜택을 누려왔다. 현대차그룹은 그러나 이번 협상으로 사실상 가격 경쟁력의 비교우위가 사라지면서 더 정교한 가격 정책과 품질 강화 전략 수립의 필요성이 커졌다.
미국 밖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들여오는 차량에 대해서는 속속 가격 인상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 인상 전에 확보해둔 재고 물량 소진이 임박한 데다, 관세 충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실적 악화가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미국 현지 브랜드라고 해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포드는 올해 4~6월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502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관세로 8억달러를 납부해 영업이익은 3600만달러 적자를 봤다고 밝혔다. 포드가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23년 이후 처음이다.
포드는 차량 대부분을 미국에서 생산하지만, 수입 부품과 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관세를 내고 있다. 특히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50% 관세 비중이 큰 편이다.
31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서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15%)와 달리 철강, 구리, 알루미늄 관세 50%는 그대로 유지됐다.
현대차·기아는 경쟁업체들의 움직임을 봐가며 가격 인상 시점이나 폭을 최대한 신중하게 정할 방침이다. 이익 규모를 다소 양보하더라도 매출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위해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는 한편 기술 혁신, 부품 공급망 조정 등을 통한 비용 절감 정책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지화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 15% 관세 부담을 피해갈 수 있는 근본적 방법이어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663만대(점유율 41.8%)를 판매한 GM, 포드, 스텔란티스, 테슬라 등 현지 브랜드에 맞서 도요타, 혼다를 비롯한 일본계 7개 브랜드는 588만대(37.1%)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가 총 17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0.8%를 차지했고, 독일 3사를 포함한 유럽계 브랜드가 162만대(10.3%)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나 증가한 89만대를 판매하며 미국계(3.5%), 일본계(3.7%), 유럽계(1.1%) 브랜드보다 눈에 띄게 성장했지만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부터 부과된 미국의 자동차 관세로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가까이 감소하는 등 관세 충격이 이미 현실화한 상황이다. 오는 9월이면 미국에서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도 종료된다.
강남훈 KAMA 회장은 “이번 관세 협상 타결로 한국이 일본, EU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이번 협상을 발판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는 미국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와 미래차 전환 촉진 작업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시동을 걸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성AI 선도인재 양성’ 사업과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AI 스타펠로우십)’ 사업의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인재 양성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사업 모두 산업계와 학계가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선정해 AI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생성AI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관이 연구주제를 발굴해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인재를 키우는 ‘생성AI 선도인재 양성’ 사업엔 LG AI연구원, 엔씨에이아이(NC AI),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선정됐다.
LG AI연구원은 ‘피지컬 AI’ 분야 거대 생성모델 기술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카이스트(KAIST), 서울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NC AI는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시대에 적합한 실무형 AI 인재 양성을 위해 서강대학교, 카이스트, UNIST와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인간 중심의 범용 AI 개발을 위한 ‘휴먼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해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와 손잡았다. 해당 기관은 석·박사급 학생 24명 이상을 자체적으로 양성하며 매년 우수 연구자 3명 이상은 기업·기관에 파견해야 한다.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AI 스타펠로우십) 사업’은 AI 고급인재가 석·박사 과정 이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장기 연구·개발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에는 UNIST,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컨소시엄이 선정됐는데 과제별 신진연구자 참여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정부는 박사후연구자 또는 최초 임용 후 7년 이내의 교원을 ‘신진연구자’ 기준으로 삼고 있다.
UNIST는 노타AI, SK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꾸려 시각·언어·행동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에 기반한 제조 A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크래프톤, 네이버클라우드, 원익로보틱스와 함께 시공간 데이터, 다감각 정보와 로봇 기술을 융합한 초지능형 AI 에이전트 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성균관대학교는 포티투마루, 아크릴, 에이딘로보틱스와 공동으로 사람과의 협력 지능형 에이전트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인재를 키우는 산학협력 기반 모델을 정착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AI 산업을 이끌 핵심인재 양성과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웃 나라 캐나다에 대한 35% 관세율 부과를 단행한 뒤 추가 협상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 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통화할 수도 있지만, 시한 전에 새로운 합의는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포함되지 않는 모든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35% 관세를 부과했다. 기존 25% 관세율보다 높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좀비마약’ 펜타닐 등 마약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데 협조하지 않았다고 비판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 주요 교역국과 최근까지 진행한 무역 협상 결과를 반영해 애초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조정한 행정명령에 이날 서명했다. 무역 협상을 타결하지 않은 국가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관세율을 설정했다. 관세는 8월7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하지 않은) 다른 나라들이 다음 주부터 발효될 관세를 피하기엔 너무 늦었다”면서도 “누군가 4주쯤 후에 와서 ‘우리 협상할 수 있다’고 말하지 말란 법은 없다”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 관세 정책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괜찮다. 그는 미국과 거래를 안 해도 되고, 난 그것도 상관없다”며 심드렁하게 반응했다. 브라질은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50% 수준의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
“고개를 천천히 안으로 돌려줍니다. 다음 날개 펴기입니다. 손을 가슴 앞으로 끌어올린 뒤 힘 있게 옆으로 밀어줍니다.”
지난 30일 찾아간 서울 금천구 어울림복지센터 체육관에서는 발달장애 학생들이 오전 체육활동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는 중이었다. 학생들은 시범을 보이는 선생님을 보고 곧잘 동작을 따라 했다. 돌봄교사의 도움을 받는 학생도 있다. 학생 1명당 돌봄 선생님이 1명씩 배정돼 아이의 신체 능력이나 장애 유형에 맞춰 도와준다.
준비운동이 끝나자 바닥에 초록색 콘을 놓아 트랙을 만든 뒤 뛰기 시작했다.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뛰고, 잔잔한 음악으로 바뀌면 걸었다. 아이들의 체력을 고려해 걷기와 뛰기를 반복하도록 선곡했다.
동그란 밸런스 보드 위에 올라서서 방방 뛰며 균형을 잡는 연습도 했다. 뒤집어서도 해본다.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도록 돌봄교사가 손을 잡아준다. “잘한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화이팅” 용기를 북돋는 말도 더한다.
금천구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발달장애 학생을 위해 준비한 돌봄체육교실은 이날로 사흘째를 맞았다. 초등학생 5명과 중고등 학생 5명이 참여해 함께 수업을 듣는다. 다음 달 8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구청은 올해로 3년째 여름과 겨울 방학 중에 돌봄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방학으로 외출 기회가 줄어든 학생이 즐겁게 놀면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게 돕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규칙이 있는 체육활동을 통해 신체 능력을 높이고, 사회성과 배려심을 배울 수 있다. 돌봄교사인 조은희씨는 “처음에는 애들이 쭈뼛쭈뼛 하지만 두세 번 반복하면 몸에 익었는지 잘한다”면서 “트랙을 따라 도는 것도 처음에는 왔다 갔다 했는데, 이젠 규칙을 배워 한 방향으로 달린다”고 설명했다.
참여 학부모의 만족도는 높다. 학부모 A씨는 “처음에 가지 않으려고 버티던 아이가 이젠 재밌어서 잠자러 누우면 늘 ‘내일은?’이라고 물어보며 기다린다”면서 “반겨주고 예뻐해 주는 선생님이 있어서 ‘안전기지’ 같은 느낌,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원예활동, 과학관 견학 등 야외 활동, 반려견과의 교감활동 등으로 정서 안정을 돕는 활동도 한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는 데도 효과적이다. 학부모들은 아이가 새로운 걸 경험하도록 용기를 준다는 점에 고마워했다.
A씨는 “반려동물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의 감정표현이 풍부해졌고, 정서적으로 편안해지니 뭘 해도 잘 흡수하면서 지난해보다 성장했다는 선생님들 칭찬도 많이 들었다”고 뿌듯해했다.
늘 붙어다니며 아이를 돌보느라 자기 시간을 갖기 어려웠던 학부모도 모처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학부모 B씨는 아이가 돌봄에 참여하는 시간 동안 책놀이 프로그램 수강 등 자기 계발에 쓰고 있다.
학부모들은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표했다. 예산이 제한되어 있다 보니 한 학생이 여름과 겨울 방학 연속으로 수강하기 어렵다. 참여자는 추첨으로 선정하는데, 처음 듣는 아이에게 우선권이 있다. B씨는 “아이가 겨울에 잘 움직이지 않으려 해 먹는 것도 줄고 빈혈이 온 적이 있다”면서 “프로그램을 확대해 겨울방학 때도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