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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료애니 ‘딴딴따단’ 서울 강남에서 식 올리면 경상도의 3배 쓴다 |
내용 | 무료애니 요즘 결혼식을 올리려면 비용이 얼마나 필요할까.
지난달 전국 평균 결혼식 비용은 2074만원이었다. 다만 서울 강남과 경상도의 비용은 3배가량 차이가 나는 등 지역 편차가 컸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14개 지역 40개 도시 소재 결혼식장(364개)과 결혼준비대행업체(151개)의 지난달(16~30일) 결혼식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지난 6월 결혼서비스별 계약금액을 합산한 전체 비용은 평균 2074만원이었다. 4월(2101만원)과 5월(2088만원)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3336만원), 강남 외 서울(2703만원), 경기(1881만원) 순으로 비쌌다. 전체 비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상도(1153만원)였다.
대관료와 식대, 기본 장식비를 포함한 결혼식장 중간가격은 1560만원으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2890만원)이 가장 높았고 강남 외 서울(2175만원), 제주도(1702만원) 순이었다. 부산(775만원)이 가장 낮았다.
결혼식장 대관료의 중간가격은 300만원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격이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690만원), 강남 외 서울(550만원), 울산(400만원)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도(90만원)였다.
전국 평균 1인당 식대 중간가격은 5만8000원이었다. 서울 강남(8만3000원)이 가장 비쌌고 강남 외 서울(7만2000원), 경기도(6만2000원) 순이었다. 경상도(4만2000원)가 가장 저렴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패키지 가격은 지방이 서울에 비해 훨씬 비쌌다. 스드메 전국 중간가격은 292만원으로 지역별로는 광주(346만원)가 가장 높았고 전라도(343만원), 부산(334만원) 등 순이었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인천(222만원)이었다. 강남은 300만원, 강남 외 서울은 264만원 수준이었다.
결혼서비스 계약 후 추가되는 선택품목(옵션) 중에는 본식 촬영비(71.7%)가 가장 많았고 중간가격은 80만원이었다. 최고가 선택품목은 생화 꽃장식(200만원)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결혼서비스 가격정보 공개율을 확인한 결과 36.1%의 업체만 가격을 공개하고 있다”며 “가격정보 공개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과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이 28일 “한국과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다시금 명백히 밝힌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내놓은 첫 공식 반응이다.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이어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남한의 정책에 반응했다는 점이 과거보다 진일보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조·한(남·북)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우리는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북한이 이재명 정부 출범 54일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입장이다. 대남 정책의 기조가 정리된 것으로 해석된다.
김 부부장은 2023년 12월부터 남한을 ‘두 국가’로 규정한 기조를 재확인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의 시간을 통해 “‘민주’를 표방하든 ‘보수’의 탈을 썼든 한국은 절대로 화합과 협력의 대상으로 될 수 없다는 대단히 중대한 역사적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에 구속돼 매우 피곤하고 불편했던 역사와 결별”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 부부장은 이재명 정부가 “동족 흉내를 피우며 온갖 정의로운 일을 다하는 것처럼 수선을 떨어도 한국에 대한 우리 국가의 대적 인식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정부가 취한 긴장 완화 노력도 평가절하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대해 “진작에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가역적으로 되돌려 세운 데 불과”하다며 “평가받을 만한 일이 못 된다”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오는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초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헛된 망상을 키우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김 부부장은 대북 전단 살포 중지와 북한 개별관광 허용 움직임을 언급하며 “극단적 대결 분위기로 고취해오던 한국이 이제 와서 스스로 자초한 모든 결과를 감상적인 말 몇 마디로 뒤집을 수 있다고 기대하였다면 그 이상 엄청난 오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한·미 연합훈련도 비난했다. 그는 “침략적 성격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의 연속적인 강행으로 초연(화약 연기)이 걷힐 날이 없을 것”이라며 “저들이 산생시킨 조선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김 부부장은 통일부를 ‘흡수통일’을 꾀하는 기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체되어야 할 통일부의 정상화를 시대적 과제로 내세운 것을 보아도 확실히 흡수통일이라는 망령에 정신적으로 포로된 한국 정객”이라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겨냥했다.
김 부부장의 이번 담화는 정부의 대화 재개 노력이 남한을 ‘적대적 두 국가’로 보는 북한 기조와 충돌할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화를 차단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가 대 국가’ 관계를 전략적 기조로 삼는 북한 입장에서 남한의 ‘통일 지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발한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대화 정책이 북한에 정치적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북한이 남한의 대북정책에 공식 대응했다는 점 자체가 과거보다 진일보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이 개별 관광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이인영 당시 통일부 장관은 개별 관광 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북한은 이에 반응조차 하지 않아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무관심·무시’에서 ‘관심·인정’으로 낮은 수준의 인식 전환 가능성이 내포돼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내놨던 ‘괴뢰’‘파멸’ 등의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수위 조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북한이 기존 대남 정책의 재확인을 통해 남측의 반응을 살피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의 축소 및 유예 등의 조정을 대화 및 관계 개선의 조건으로 내건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의 수위가 향후 남북관계에 주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김 부부장의 담화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
새 정부 내각 인선 과정에서 낙마한 두 장관 후보자에게 관심이 집중된 탓에 다른 후보자들의 정책 입장에 대한 검증은 국회와 언론 모두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난겨울 광장의 사회 개혁 요구와 그간 시민사회가 제기해온 과제들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었지만 인수위를 통한 준비가 불가능했던 새 정부의 골격 갖추기가 시급했기에 일단 임명 후 반영을 논의하자는 분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선임된 일부 장관들에 대해서는 불만과 우려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신임 김성환 환경부 장관에 대한 일선 환경단체들의 문제제기는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김 장관은 노원구청장 시절부터 적극적인 기후 에너지 정책을 펼쳐 주목받았고 시민사회의 기대도 높았다. 이재명 정부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부 부처 개편을 예고하면서 이와 연관된 그의 역할도 관심 대상이다. 하지만 김 장관의 최근 발언과 태도는 오히려 기대에 반하는 모습이다.
김 장관의 후보자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보면 첨예한 환경 쟁점 대부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이 없다. 전 정부가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계속 유예한 게 문제가 되었지만, 일회용품은 사회적 합의를 거쳐 합리적인 규제로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문제도 이해관계자 의견, 지역경제, 이전 부지 발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사안이라고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먹는물, 공공수역, 어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신규 댐은 홍수·가뭄 예방 효과, 지역 주민 간 찬반 논란 등을 정밀 재검토해 합리적인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했다. 강은 흘러야 한다는 것이 자신의 소신이지만, 그 과정에서 물 공급 문제, 지역 공감대 형성은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재자연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장관으로 취임하면 세종보를 찾아 현장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그 약속은 지켰지만 김 장관은 현 세종보의 완전 개방 상태를 유지할 뿐, 보 철거와 4대강의 재자연화는 계속 검토하겠다고만 한다. 반면 원전 확대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있는 것이므로 재생에너지와의 적절한 조합으로 추진하겠다고 한다.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는 환경 영향, 경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필요성을 판단하겠다고 한다. 가덕도신공항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답변은 대체로 간략했지만 녹색 신산업과 에너지 산업에 대한 답변은 눈에 띄게 구체적·적극적이었다. 당장 복원·규제가 필요한 것들은 사회적 논의·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개발을 둘러싼 토론이 필요한 사안들은 이미 시작되었으니 해야 한다고 한다. 그가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하다. 김 장관이 취임사에서 환경부가 ‘규제 부처’ 이미지에서 벗어나 탈탄소 녹색문명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힌 것도 그런 뜻이다.
환경부의 임무는 지켜야 할 것을 지키고, 규제할 것을 규제하며, 개발·성장 부처들에 맞서 장렬하게 싸우는 것이어야 한다. 신설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환경에너지부 수장을 염두에 두더라도, 김 장관은 아직 환경부의 리더다. 싸우는 환경부가 없다면 녹색문명은 그린워싱 문명으로 전락할 것이다. 지금 환경부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만 새 기후에너지 부처 역시 환경부를 깔아뭉개지 않는 부처가 될 것이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민간인 집단학살에 연루된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최웅 전 제11공수여단장이 지난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최 전 여단장은 지난해 6월 20일 노환으로 숨졌다. 향년 90세. 그는 지난해 6월 12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로부터 집단살해와 내란목적살인 등 혐의로 고발된 지 8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최 전 여단장은 1980년 5월 21일 전남도청 앞에서 11공수여단 병력에 시위대를 향한 집단 발포를 지시해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같은 달 23일 광주~화순 간 외곽차단 작전과 24일 광주 송암동 양민학살 사건에서도 부대원들의 총격과 확인사살을 방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항쟁 마지막 날인 27일 상무충정작전에서는 내란목적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최 전 여단장은 1995년 5·18 첫 고발 명단에 올랐지만 수사선상에서 제외돼 처벌을 피했다. 이번에도 조사위 고발 직후 사망하면서 검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최 전 여단장은 끝내 사죄 없이 세상을 떠났다”며 “남은 신군부 책임자들이 반드시 단죄받고 5·18 진상이 온전히 규명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혼전문변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