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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롤게임 보호관찰 10대, 여자친구 끌고 다니며 무차별 폭행···영상까지 찍어 |
내용 | 롤게임 보호관찰 중이던 10대 남학생이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해 중상을 입히고 그 장면을 친구에게 영상통화로 중계한 혐의로 다시 소년원에 수감됐다.
28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A군(10대)은 지난 14일 자정쯤 부산 영도구 한 모텔에서 커피포트와 리모컨 등을 이용해 여자친구 B양을 마구 때렸다. A군은 전날 오전부터 약 14시간 동안 B양을 끌고 다니며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안구가 함몰되고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과거 폭행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아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매일 위치를 보호관찰관에게 알려야 했지만 이달 초부터 연락이 끊겼고, 보호관찰망에서 벗어난 채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보호관찰 지침을 위반한 A군을 소년원에 수감했으며 상해 등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이 가족·친인척 등을 동원해 방송 심의 민원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은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사진)의 업무방해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류 전 위원장이 민원사주 의혹을 폭로한 공익제보자에게 불이익을 준 혐의만 인정해 검찰에 넘겼다. 늑장수사에 이은 사실상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8일 류 전 위원장의 업무방해 혐의는 불송치하고,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만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고소인 등에게 이런 내용의 수사 결과 통지서를 보냈다.
류 전 위원장은 2023년 9월 가족과 지인에게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들을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넣도록 하고, 해당 심의 절차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런 사실이 폭로되자 공익신고자를 색출하기 위해 개인정보 유출 경로를 확인한다는 빌미로 감사를 벌였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는 류 전 위원장을 업무방해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핵심 쟁점은 류 전 위원장이 사주한 민원을 방심위원들이 진짜 민원으로 오인·착각해 심의함으로써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가 있었는지 여부였는데 경찰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방심위가 내부 직원이 민원을 내는 것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는 게 주요 이유였다. 또한 류 전 위원장의 사주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민원인이 취지에 동조했다면 진정한 민원이 아니라 단정할 수도 없다고 했다. 사주받은 민원과 ‘진정한 민원’이 섞여 있었으므로 ‘사주 민원’과 방송 심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내놓았다. 류 전 위원장이 뉴스타파 인용 보도 심의를 회피하지 않고 참여한 것은 ‘과태료 처분’ 사안이어서 역시 불송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류 전 위원장의 감사 지시 등은 이해충돌방지법이 금지한 ‘불이익 조치’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류 전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한 수사는 천천히, 공익제보자 관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수사는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은 민원인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방심위 사무처와 노조 사무실, 방심위 직원 3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줄줄이 진행했다.
반면 류 전 위원장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는 한번도 없었고, 류 전 위원장 대면조사도 고발 1년 뒤에야 진행됐다.
류 전 위원장에게 ‘위원장 가족이 민원을 넣었다’고 보고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던 장경식 방심위 강원사무장은 지난 3월 국회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김성순 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미디어언론위원장은 “초기 수사가 미진해서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준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공익신고자를 향한 수사처럼 류 전 위원장에 대해서도 수사했다면, ‘민원 사주’의 주동자가 누구인지 밝혀지고 다른 수사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사실상 민원 사주에 면죄부를 준 것이어서 방송심의 제도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교수는 “방심위원이 마음만 먹으면 방송에 대한 민원을 사주하고 심의해도 수사기관이 입증을 못해 문제를 삼을 수 없는 제도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의 농수산식품 수출이 라면, 김, 빵 등 가공식품의 인기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북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3억1100만 달러(약 4305억원)로 전년 동기(2억8400만 달러)보다 9.6%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8.1%)을 웃도는 수치다.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은 2022년 4억9700만 달러, 2023년 5억500만 달러, 지난해 5억9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매년 성장했다. 올해도 상반기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성장을 이끈 품목은 라면, 김, 빵류, 김치 등 가공식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케이푸드(K-Food·한국 식품) 열풍이 확산하면서 해외 선호도가 높은 제품들이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특히 ‘불닭볶음면’ 등 매운맛 라면 인기에 크림·볶음 계열 신제품이 더해지며 삼양라면 익산공장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김은 서해 인근에서 원물 공급이 원활해 가공업체 비중이 10%를 넘었고, 빵류·김치류도 선전했다.
올해 상반기 품목별 수출액은 라면 8041만 달러(전년 동기 7898만 달러), 김 2438만 달러(전년 2333만 달러), 빵류 1212만 달러(전년 241만 달러) 등이다. 특히 빵류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북도는 “식품 가공과 포장 기술을 고도화한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과의 배경에는 기업과 행정 간 긴밀한 협업이 있다. 전북도는 도내 기업의 해외 박람회 참가와 현지 판촉 행사, 전북 홍보관 운영 등을 지원해 한국 식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판로를 넓혀왔다. 또 매주 1개 수출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농수산식품 114’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관세 부담과 시장 경쟁 심화는 향후 수출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북도는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신흥시장 개척과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북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품질 고도화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시한을 대폭 앞당기는 방식으로 대러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을 여러 차례 바꾸고도 실제 대러 제재를 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경고도 상징적 제스처에 그칠 수 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며 새로운 대러 제재 유예 시한을 기존 50일에서 “오늘부터 10일 또는 12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한 단축 배경에 대해 “기다릴 이유가 없다. 너무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같은 도시에 로켓을 발사해 양로원 같은 곳에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러시아가 5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와 휴·종전 합의에 이르지 않으면 러시아와 그와 거래하는 국가들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당시에도 “시한이 너무 길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보도된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는 엑스에 “정말 시의적절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생명을 구하고 전쟁을 멈추려는 분명한 입장과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CNN은 이번 시한 축소에 대해 “러시아가 휴전 합의에 도달해야 하는 기한은 기존 9월 초에서 8월9일쯤으로 앞당겨진 셈”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 시한을 지킬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지난 1월 취임 후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과 5월에도 각각 ‘2주 시한’을 제시했지만 해당 시한이 지나도 대러 제재는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3차 평화회담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종료됐고 포로 교환 외에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우크라이나가 다음달 말 전에 정상회담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시기상조”라며 거부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29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자포리자주의 교도소를 포함한 여러 목표물을 8차례 공습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이반 페도로우 자포리자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FAB 활공폭탄을 사용해 교도소 건물을 파괴하고 인근 주택에도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인터넷가입현금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