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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염증성 장질환 환자 30%가 ‘비만’··· 10여년 새 2.3배 증가 |
내용 |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비만 유병률이 10여년간 2.3배 증가해 30%에 육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염증성 장질환을 악화시키는 비만 외에도 혈당, 콜레스테롤 등 대사증후군 관련 지표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황성욱·김민규 교수 연구팀은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체질량지수를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소화기학 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8~2021년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 1만1216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 및 대사 관련 혈액 지표의 변화를 분석했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 소화기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과 대사증후군은 염증성 장질환의 예후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심·뇌혈관계 질환을 포함한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어 이런 특성을 가진 환자들에겐 적절한 치료법을 시행해야 한다. 다만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으면 식단 조절에 제한이 있으며 장 절제 수술의 병력이나 복용 중인 약물 등이 체중 및 대사에 영향을 미쳐 일반적인 비만 관리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기존의 연구 대부분이 비만율이 높은 백인을 중심으로 진행된 점을 고려해 동양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비만 인구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평균 비만율은 2008년 13.1%에서 2021년 29.8%로 2.3배(16.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반 인구의 비만율이 30.7%에서 37.1%로 6.4%P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매우 컸다. 특히 남성 환자는 이 기간 15.1%에서 37.7%로 22.6%P 상승해 같은 기간 9.2%에서 15.0%로 5.8%P 높아진 여성 환자보다 약 4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혈액 지표 역시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였다. 특히 전체 환자의 평균 혈당 수치는 정상 범위(70~99㎎/㎗)를 초과했고, 크론병 환자의 중성지방 수치는 2008년 적정 수준에서 2021년에는 경계 수준(150㎎/㎗ 이상)으로 높아졌다. 총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정상 범위 내에 있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연구진은 대사증후군이나 지방간이 동반된 환자군을 위한 맞춤형 치료·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성욱 교수는 “동양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비만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염증성 장질환과 비만율의 연관성을 입증한 중요한 연구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환자의 개별 특성을 고려하고 장기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가족형 복합휴양단지’가 조성된다.
충남 보령시는 ‘대천리조트 관광단지 조성계획’이 충남도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충남도 승인에 따라 2028년까지 보령시 남포면 창동리 일원에 있는 96만4195㎡ 부지에는 514억원 상당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가족형 복합휴양단지가 조성된다. 사업시행자는 ㈜대천리조트다.
가족형 복합휴양단지는 대천해수욕장과 거리로 13㎞ 정도 떨어져 있어 자가용을 이용하면 15~20분이면 오갈 수 있다.
관광단지 조성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기존 9홀 골프장을 18홀로 확장하고 가족친화형 콘도미니엄을 리모델링한다.
아트스테이션과 문화숲길을 조성하고 운동오락시설을 정비·확충하는 등 다양한 체류형 관광 요소도 들어선다.
현재 대천리조트 골프장은 9홀 규모로 작아 이용객 대부분이 보령시민이다. 폐철도를 활용한 레일바이크는 5년 이상 방치돼 있고 숙박시설 연평균 예약률도 30% 수준에 불과하다.
시는 골프장을 18홀로 확장해 바다 조망이 가능한 자연친화형 골프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안 관광에 편중된 관광객 수요를 내륙 관광지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숙박시설도 공연장·영화관·문화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해 가족 단위 및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을 위한 여가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단지 내 산림 공간을 활용한 어린이 특화 가족 체험공간도 조성하고 골프장 이용객을 넘어 가족형 체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종합 콘텐츠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관광단지 조성계획 확정은 보령시가 해양 관광 중심에서 벗어나 내륙까지 확장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 유원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누구나 찾고 머무를 수 있는 복합관광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 전용 칩인 H20칩에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생했다며 엔비디아 관계자를 불러 설명을 요구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31일 위챗 공식계정에서 “H20 컴퓨팅 칩에 심각한 보안문제가 노출됐다”며 엔비디아 관계자를 불러 ‘백도어 안전 리스크’(정상적 경로를 우회해 정보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는 허점)에 대해 설명하고 증명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중국중앙TV(CCTV)는 당국이 엔비디아 관계자를 ‘웨탄’했다고 전했다. 웨탄은 중국 당국이 기업·기관·개인을 불러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하도록 하거나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일종의 구두경고 행위다.
CCTV는 이 조치가 중국 사용자의 인터넷 안전과 데이터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며 중국 인터넷안전법·데이터안전법·개인정보보호법에 근거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CCTV는 미국 의원들이 대중국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미국이 수출하는 첨단 칩에 반드시 위치추적 기능을 탑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실을 전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가 엔비디아 칩의 위치 추적 및 원격 차단 기술이 이미 성숙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는 내용도 전했다.
지난 20일 중국 방첩기관 국가안전부는 해외 생산 반도체 일부에 백도어 리스크가 있다며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4월 금지했던 엔비디아의 H20칩의 대중국 수출을 허용한다고 밝힌 이후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수출 금지 조치가 중국의 기술 자립만 앞당긴다고 비판해 왔다. 황 CEO는 수출을 허가받자 H20 주문량을 바탕으로 생산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며, 공급 재개에는 9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세미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 약 100만개의 H20 칩을 판매했다.
황 CEO는 지난 16일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 개막 연설에서 중국 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극찬하며 중국과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지난 30일(현지시간) 규모 8.8 강진이 발생했지만 예상보다 쓰나미 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에 대해 과학자들이 다양한 가설을 제기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이번 캄차카 지진 당시 진앙 근처 쓰나미 높이는 최고 4.5m 정도였다. 일본 대부분 연안에선 30~90㎝, 하와이 연안에선 1.5∼1.8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경우는 있었으나 중대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자연재해 전문가인 티나 듀라 버지니아공대 교수는 “(지진) 규모에 비하면 (쓰나미가) 약간 작았다”고 WP에 말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규모 9.1)은 현지에서 최대 30m 높이의 대형 쓰나미를 일으켜 약 1만500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캄차카반도에서 1952년 발생한 규모 9.0 지진 때는 약 2000명이 숨졌고 하와이도 큰 피해를 입었다.
디에고 멜가 미국 오리건대 캐스케이디아 지진과학센터 소장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이 “엄청난 규모”이긴 했지만 “2011년 지진은 더 거대했다”며 규모 차이가 쓰나미 위력의 차이를 만들었을 수 있다고 짚었다. 규모 8.8과 9.1은 비슷해 보이지만 지진 규모는 로그 스케일을 따라 정하기 때문에 에너지 크기로는 약 3배 차이가 난다. 다만 그는 정확한 분석은 위성 자료 검토와 현장 조사 등이 선행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단층 이동의 변화가 적었을 수도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지진에서는 약 480㎞에 달하는 단층선을 따라 지반이 6~9m 정도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일본 대지진 때는 비슷한 길이의 단층선을 따라 지반이 최대 45m 이동했다.
러시아 쓰나미 전문가 비아체슬라프 구시아코프는 대규모 해저 산사태가 부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저 산사태는 퇴적물과 암석을 물속에서 이동시켜 쓰나미 에너지를 최대 90%까지 증가시킬 수 있는데, 이 때문에 1952년 캄차카반도 강진 쓰나미가 하와이까지 강타했다는 설이 있다.
지진 전문가인 주디스 허버드 코넬대 방문 조교수는 경보 및 예방 태세가 과거보다 발전한 것도 쓰나미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주민 190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던 일본은 이후 단계적으로 쓰나미 경보를 주의보로 전환했으며 31일 오후 4시30분 쓰나미 주의보도 모두 해제했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28일 하루에만 160여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 공급마저 끊겨 열대야 속에 큰 불편을 겪었다.
29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15일부터 전날까지 전국에서 열탈진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63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2명이다. 전날 하루에만 전국 500여곳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164명(잠정·사망자 1명 포함)에 달했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20일부터의 수치만 보면 온열질환자는 2615명으로 1년 전(1007명)과 비교해 약 2.6배 규모다. 올해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명 대비 3배에 달한다.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날 조상 묘소를 찾으러 경북 칠곡군 약목면 남계리 야산에 올랐던 80대 남성이 온열질환 추정으로 숨졌다. 같은 날 경남 하동군에서 밭일하러 나갔던 80대 여성도 온열질환 추정으로 사망했다. 이날 하동지역은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였으며 낮 최고 기온은 36.9도까지 올랐다.
지난 24일 전북 김제시 공덕면의 한 하천 인근에서 측량 작업을 하다 숨진 50대의 경우 사망한 사실이 이날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그의 체온은 40도 이상을 기록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그가 온열질환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찜통 더위 속에 전기마저 끊겨 열대야로 불편을 겪은 일도 벌어졌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전날 오후 9시40분쯤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내 604가구에 전기사용이 중단됐다.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에어컨 가동이 늘면서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주민은 집을 나와 차에서 에어컨을 켜거나 인근 편의점으로 이동해 더위를 피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29일 오전엔 폭염경보가 내려진 인천 중구 영종도 일대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으로 운서동 한 아파트 11개 동 450여 세대와 인근 초등학교 1곳이 무더위 속에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상간남소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