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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보컬인강 [속보]채상병 특검,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최초 제보자 압수수색 |
내용 | 보컬인강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채 상병 사건 특별검사가 24일 온라인 단체대화방 ‘멋쟁해병’과 관련된 인물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대화방은 구명로비 의혹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속해 있었던 대화방이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김건희 여사로 향한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의 통로일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멋쟁해병 관련 참고인들의 주거지 및 사무실,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멋쟁해병이라는 단체대화방이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의 주요 통로로 의심되고 있기 때문에 단체대화방 참여자들이 구명로비에 관여했는지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인 해병대 출신 이관형씨는 구명로비 의혹을 더불어민주당에 최초로 제보했다가 입장을 바꾼 바 있다. 이씨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이씨의 휴대전화 2대, 메모, USB 등을 압수했다. 이씨는 최근 이 전 대표 등 구명로비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는 인사들의 입장을 언론에 대신 전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0일 이 전 대표, 지난 13일 멋쟁해병 대화방 일원인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모씨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50홈런-50도루로 미국 프로야구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사진)가 이제는 2001년 배리 본즈 이후 24년 만의 내셔널리그 60홈런에도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다.
오타니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 크리스 패댁의 3구째 복판으로 몰린 커브를 걷어 올렸다. 지난 20일 밀워키전부터 이어진 5경기 연속 홈런이다. 오타니는 9회에는 고의4구로 출루한 뒤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끝내기 득점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미네소타를 4-3으로 꺾었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2019년 맥스 먼시 등 6명이 갖고 있던 다저스 역사상 최다 경기 연속 홈런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메이저리그(MLB) 전체 기록은 켄 그리피 주니어(1993년) 등 3명이 작성한 8경기다.
오타니는 26일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원정경기에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보스턴의 그린 몬스터는 정말 짧으니까, 뜬공만 쳐도 넘길 수 있다.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고 말했다. 펜웨이파크 왼쪽 담장 ‘그린 몬스터’는 높이 11m의 명물이다. 담장이 높은 만큼 거리는 짧다. 홈에서 94.5m밖에 되지 않는다. 발사각만 만들 수 있다면 오타니처럼 밀어서도 잘 치는 슬러거가 가장 쉽게 홈런을 때릴 수 있는 구장이 펜웨이파크다.
오타니는 시즌 37홈런으로 애리조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36홈런)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탈환했다. OPS는 0.997까지 끌어올렸다. 오타니의 맹활약은 ‘투타 겸업’ 재개 후 쏟아진 우려를 씻어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5경기 연속 홈런으로 오타니는 다시 기세를 높였고 시즌 홈런 페이스도 바짝 끌어올렸다. 103경기 37홈런, 시즌 162경기로 환산하면 58홈런 추세다. 60홈런 도전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어떡하죠? 방금 샤워 시작했는데 전기가 다 내려갔어요.’
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한 빌라에 사는 30대 여성 A씨의 단톡방엔 알람이 끊이지 않았다. 거주하는 빌라 전체가 정전됐다. A씨를 비롯한 몇몇이 직접 한국전력에 연락을 취해 전력을 복구하고 사태를 수습했다.
임대인은 두달여 전 돌려줄 보증금이 없다고 말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그때부터 직업이 하나 더 생긴 수준이에요. 방치된 건물 관리자요.” 지난 22일 자신의 집을 방문한 기자에게 A씨는 이같이 말했다.
A씨가 보여준 단톡방에는 세입자들의 고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수압이 낮아져 물이 안 나오거나 오수가 역류하고, 욕실 벽에 붙어 있던 수납장이 떨어져 변기가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A씨가 사는 곳은 10가구가 입주한 6층짜리 다세대 주택이다. 공용전기 관리부터 소방안전 점검까지 전반적 관리를 임대인과 계약한 관리업체가 맡고 있다.
지난 4월 빌라 관리업체가 엘리베이터에 안내문을 붙였다. 엘리베이터와 정화조 관리 등을 곧 중지한다는 내용이었다. 세입자의 관리비 납부를 책임질 임대인이 사라지자 관리업체도 ‘손을 놓겠다’고 예고한 것이었다.
엘리베이터가 멈춰서면 6층에 사는 A씨는 매일 걸어서 집으로 오르내려야 했다. 다급해진 A씨는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 세입자를 모아 단톡방을 만들었다. ‘관리비를 반드시 내겠다’고 관리업체를 설득한 후 다달이 거주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관리비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A씨는 “관리업체가 한 집이라도 ‘미납’이 발생하면 바로 철수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어 매일 너무 불안하다”며 “건물 외부가 점점 지저분해져 어제도 쓰레기를 직접 다 치우고 왔다”고 말했다.
A씨 집은 지난 3월 공매에서 한 차례 유찰됐고 재공매를 기다리고 있다. 이 절차가 언제 마무리돼 보증금을 일부라도 회수해 이사를 나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태다.
27일 세입자와 부동산 임대업 종사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경·공매로 넘어가거나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주택에는 이 같은 관리 공백이 흔히 발생한다. 건물을 관리할 주체가 없기 때문이다.
세입자와 관리업체 간 갈등이 벌어지기도 한다. 인천 미추홀구 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에 가족과 거주하는 50대 남성 B씨는 3년째 이런 상황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
2022년 말 B씨가 사는 아파트에선 대규모 전세사기가 터졌다. 70가구 전체가 경매에 부쳐진 뒤 B씨 거주 주택도 최근 낙찰돼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그는 특히 지난 겨울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몹시 춥던 날 갑자기 정전이 돼 온 아파트가 술렁였다. 어린이와 고령자가 거주하는 가구엔 특히 비상이 걸렸다. 이유를 알아보니 세입자들의 관리비 미납을 이유로 관리업체가 배전반을 들어내 전기를 끊었다.
이후에도 ‘단전’은 수시로 이뤄졌다. B씨는 “관리업체가 청소와 소독 등 기본 업무조차 하지 않는데 업체를 바꿀 방법도 없고, 전기가 끊길까봐 울며 겨자먹기로 이 업체에 관리비를 내고 있다”고 했다.
긴급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방치되는 것도 문제다. 이달 주차장 화단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리업체는 1500여만원의 보수 및 손상 차량 배상비를 ‘세입자들이 나눠 내라’고 공지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반대해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천의 또다른 전세사기 피해 주택 세입자 C씨는 “화재 관리가 안 되는 점이 가장 불안하다”고 했다. 밤낮으로 오경보가 울리는데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주민 대부분이 화재경보를 꺼두고 지내기 때문이다. 주민 가운데서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하는 등 화재예방법이 규정하는 최소한의 절차도 그가 사는 주택에선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이런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국회에 전세사기 피해실태를 보고하면서 “임대인의 연락 두절·소재 불명 시 지방자치단체가 피해 주택에 대한 소방 관리를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소방시설법과 화재안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단전 등까지 포함한 포괄적 관리에 대해서는 별다른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강훈 변호사(세입자114센터장)는 “소유자가 관리를 포기한 주택의 문제는 ‘전세사기’ 주택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최근 경·공매로 넘어가는 비아파트 주택이 빠르게 늘고 있어 세입자들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산과 자원을 마련해 민간 임대주택을 관리·감독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우민(24·강원도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최초로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해 한국 수영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김우민은 27일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60을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기록 보유자(3분39초96) 루카스 메르텐스(독일·3분42초35)와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우승자 새뮤얼 쇼트(호주·3분42초37)에 이어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우민은 2위 쇼트에 불과 0.03초 뒤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400m는 김우민이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그에 앞서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던 주 종목이다. 한국 수영 사상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시상대에 오른 선수는 김우민이 처음이다.
황선우(22·강원도청)가 자유형 200m에서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바 있지만, 400m에서는 박태환이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뒤 2009년 로마 대회에서 예선 탈락했다. 박태환은 다음 대회인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을 땄다.
이날 김우민은 오전 예선에서 3분44초99를 기록해 전체 43명 중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을 마친 김우민은 컨디션이 예상보다 좋다며 결승에서 더 좋은 기록을 기대했다. 김우민이 결선에서 기록한 3분42초60은 개인 최고 기록(3분42초42)보다 0.18초,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선(3분42초50)보다는 0.10초 늦지만 도하 세계선수권 금메달(3분42초71) 때보다는 0.11초 빠른 기록이다.
현재 남자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3분41초53이다. 김우민은 지난해 6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에서 3분42초42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한국 기록에 1초 안팎까지 근접한 상태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또 한번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결승에서 김우민은 첫 50m 구간을 2위로 돈 뒤 4위까지 처졌으나 300m 구간을 돌 때 쇼트, 메르텐스에 이어 3위로 올라섰고 이후 계속 자리를 지켜 메달을 획득했다. 4위 빅토르 요한손(스웨덴·3분44초68)에게 2초 이상 앞섰다.
김우민의 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은 한국 수영이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박태환이 개척한 중장거리 자유형의 길을 김우민이 확실히 이어가고 있다.
유럽의 강호들이 한국에 온다.
그들이 반갑지 않은 이들도 있다. 8월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와 만나는 대구FC가 대표적이다.
대구는 K리그1 23경기를 치른 현재 꼴찌다. 지난 5월3일 제주 SK에 3-1로 승리한 이래 두 달 넘게, 12경기(4무8패)째 승리가 없다. 11위 수원 FC와는 승점 8점 차까지 벌어졌다.
위기의 대구가 K리그와 무관한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벌이게 된 것은 이미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업적’이다. 홍 전 시장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기에 앞선 지난 3월 바르셀로나 초청 건을 확정했다.
당시만 해도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보였던 이 사안은 지금 대구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대구는 27일 안방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24라운드를 치르고 바르셀로나 친선전에 나서야 한다. 그 나흘 뒤에는 FC서울과 K리그1 25라운드가 기다리고 있다.
울산 HD 김판곤 감독도 속이 쓰리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K리그 우승 팀 사령탑 자격으로, 김판곤 감독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경기하는 ‘팀K리그’의 사령탑을 맡았다. 문제는 본업이다. 울산은 현재 7위까지 추락해 체면을 잔뜩 구겼다.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에 머물자 서포터 ‘처용전사’의 응원도 중단됐다.
김 감독은 27일 K리그1 강원FC와 원정경기, 8월2일 수원FC와 홈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사이 열리는 뉴캐슬전을 생각할 여유가 있을 리 없다. 천안개인회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