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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SPN] 리버풀 서포터들은 싱가포르 코로나방지 포스터에 화를내다 |
내용 | 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와의 싸움에 국민 동참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만화 캐릭터 5명으로 구성된 '바이러스 선봉대'를 공개했다. 예술단체와 협업해 내놓은 캐릭터는 닥터 디스인펙터, 페이크 뉴스 버스터, MAWA맨, 서킷 브레이커, 케어 레이디 등 5명이다. 그러나 이포스터가 공개되자 비판일색이다. 그중 리버풀 서포터들은 포스터 중앙에 MAMA맨 에 불만이 터져나왔다.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성 팬으로 설정된 것도 모자라 MAWA"Must Always Walk Alone·항상 혼자서 걸어가야만 해"라는 이름이 리버풀 응원가"You'll Never Walk Alone 당신은 결코 혼자 걸어가지 않을 거야"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리버풀을 상징하는 불사조에 사선이 그려져 '안티 리버풀'로 해석되는 유니폼을 입은 것도 리버풀 팬의 화를 돋웠다. 논란이 커지자 싱가포르 정부는 전날 밤 슈퍼히어로들을 까맣게 실루엣 처리한 뒤 캐릭터를 재검토하겠다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