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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마른장마에 가뭄 덮쳐…바싹 말라붙은 오봉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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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에 마른장마로 가뭄이 지속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7일 강릉시민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상류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린다 노스코바(체코)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를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런던 |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브라이언 캠벨(미국)보다 짧게 치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하지만 짧은 비거리가 그의 올시즌 2승을 막을 수는 없었다.
지난 2월 데뷔 첫 우승을 거두기 전까지 PGA 투어의 대표적인 저니맨으로 꼽혔던 캠벨은 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를 연장에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장타자 중심의 남자 프로골프 세계에서 짧은 비거리 핸디캡을 안고 있는 캠벨은 대부분의 시간을 콘페리 투어(2부)에서 보냈다. PGA 투어에서 온전히 뛰는 것도 2016~2017시즌과 2024년에 이어 올시즌이 3번째다.
캠벨은 7일 현재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76.1야드로 일정 라운드를 소화한 PGA 투어 선수 174명 가운데 최하위다.
장타 1위인 올드리치 포트기터(평균 328.4야드·남아공)보다 52.3야드나 짧다. 하지만 캠벨은 지난 2월 멕시코 오픈 연장에서 바로 그 포트기터를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캠벨은 2차 연장에서 페어웨이에서 친 3번째 샷을 핀 1m 근처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포트기터는 세컨드 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그린에서 1.8m 버디 퍼트를 놓쳤다. 캠벨은 이날 연장전에서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티샷을 286야드 날려 페어웨이에 올린 뒤 7m 버디 퍼트를 탭인 파로 마무리했다. 반면 그리요는 308야드 드라이버샷을 오른쪽 러프에 떨궈 위기를 자초했고, 세컨드 샷을 너무 크게 치고 3번 만에 그린에 올려 보기 퍼트를 남기며 무릎을 꿇었다.PGA 투어의 ‘대표 짤순이’지만 캠벨은 페어웨이 안착률 22위(66.5%), 어프로치 더 그린 SG(이득타수) 32위(0.423타), 어라운드 더 그린 SG 14위(0.342타), 퍼팅 SG 32위(0.269타) 등 뛰어난 쇼트게임 능력을 적시에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그는 이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스코티 셰플러(미국·이상 3승) 등에 이어 올해 PGA 투어 6번째 다승 선수가 됐다. 멕시코에서의 첫 우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 그는 “내 인생 전체를 걸고 이 길을 걸어왔고 한때는 계속해야 하나 고민했다”며 “이 게임엔 정말 다양한 방식이 있고, 시즌 초 느꼈던 것처럼 한 가지 길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린다 노스코바(체코)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를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런던 |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경기 파주시는 성매매 집결지인 일명 ‘용주골’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가 인정된 토지·건물주 6명이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고 7일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해 10월 성매매 집결지 내 토지·건물 중 성매매업소로 운영되고 있는 토지·건물 소유주 30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성매매업소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을 몰수·추징할 것을 요청했다.
‘성매매처벌법’은 성매매 장소를 제공하거나 성매매에 제공되는 사실을 알면서 자금·토지·건물을 제공하는 행위를 ‘알선’으로 규정해 처벌하고 있다. 성매매 알선 등의 범죄 수익은 몰수 대상이며, 몰수가 불가능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추징하도록 ‘범죄수익은닉규제법’에 규정돼 있다.
수도권 내 유일한 성매매 집결지 용주골은 한국전쟁 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성매매 집결지가 형성된 곳이다. 한때 성매매업소가 200여곳에 달했으나 지금은 10여곳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23년 1월 용주골 폐쇄를 공식화한 후 성매매 피해자 등 자활지원 조례를 제정해 종사자 1명당 최대 4000만원의 지원금을 2년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성매매업소로 이용되는 토지·건물에 대해 지속적인 정보 수집 및 감시를 통해 추가적인 고발을 진행하는 한편, 성매매 범죄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철저히 차단함으로써 성매매 집결지 내의 성매매 행위를 근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