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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리지구매 일 정부 “최대 성과” 야당 “아첨 외교”…미·일 정상회담 두고 평가 엇갈렸다
내용
프릴리지구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 대해 일본 정부가 미·일 우호관계 구축에 있어 최대한의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반면 야당들은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것이라고 알려진 데 대해 ‘아첨 외교’라고 비판했다.
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전날 도쿄에서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상상 이상의 성과”를 올렸으며 이 회담이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신뢰 구축을 위한 ‘좋은 출발’이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특히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각별했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언급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는 데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전날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베 전 총리와의 오랜 우정에 감사하다” “아베 전 총리에게서 자주 (트럼프의) 역동적인 외교에 대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결과물은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정상은 기존 미·일 무역합의 내용을 재확인하고 조선·희토류와 관련한 협정을 체결했지만 구체적인 이행 방안 마련과 관련해선 논의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는 방위비 증액, 5500억달러(약 787조원) 대미 투자 이행 등 많은 난제가 기다리고 있으며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일본이 미국의 요구를 계속해서 받아들이는 형태의 외교는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마에지마 가즈히로 조치대 교수는 미국이 일본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5%로 올리도록 압박하는 것과 관련해 “재원 마련이 매우 힘들 것이며 ‘출혈 서비스’ 외교를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도쿄신문에 말했다.
일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것이라는 백악관 발표에 대해 일본 야권은 비판을 쏟아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정부가 “지나치게 아첨하는 외교”를 했다면서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은 “정상회담 선물로 할 만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나루히토 일왕의 등을 만지거나,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하던 중 일장기를 그냥 지나친 모습 등이 논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일왕과 만났을 때 일왕의 팔과 등을 만지거나 일왕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전날 도쿄 영빈관에서 열린 환영식에선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의장대 앞을 걸어가다가 성조기를 향해 경례했으나 일장기는 지나쳤다.
일본 누리꾼들은 일왕을 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아랫사람으로 보는 것” “어떻게 봐도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정부가 한·미 관세협상을 타결한 데 대해 “대내외의 압박과 낭설을 이겨낸 국익·실용·실리 외교의 큰 성과”라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란으로 혼란했던 우리 경제에 정말 단비같은 소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는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나머지 1500억달러는 조선업 협력에 투입된다.
이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희망과 막힘 없는 성장에 대한 기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리 수출 주력 품목인 자동차 및 부품 관세 인하와 반도체 관세 조정, 일부 품목의 최혜국 대우 적용 등 대한민국 경제에 드리운 불확실성을 걷어냈다”며 “농업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아내며 우리 농업과 농촌을 위한 방어도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새로운 무역통상 질서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확보해냈다”며 “협상 타결에 대한 대내외의 압박과 낭설을 이겨낸 국익·실용·실리 외교의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리 정부를 믿고 지지해준 국민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오직 국민과 국익만 바라보고 뚝심 있게 협상을 추진해 온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관세협상의 최종 타결은 우리 경제를 굳건히 떠받치는 힘이 될 것”이라며 “코스피 4000시대는 뉴노멀이 되고, 코스피 5000시대를 향한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이 잘 사는 코스피 5000시대를 위한 한·미 관세협상의 세부 후속 조치를 면밀히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활로를 든든히 할 제도를 완비해나가겠다”고 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며 “우리가 MOU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안이 국회에 제안되는 시점에 속한 달의 첫날로 소급해 관세 인하를 하기로 했다”며 “가급적 11월 내 법안 제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향후 국회 절차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국회가 초당적으로 이번 관세 협상 타결의 후속 조치를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야당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를 뒷받침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